에베레스트 트레킹 15

[에베레스트 트레킹 15] 돌아오는 길

조종석까지 볼 수 있는 기내.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얀 눈을 뒤집어쓴 만년설의 히말라야의 파노라마가 지평선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다. 산악국가인 네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엄청난 계단식 밭. 카트만두 상공. ♠ 루클라에서 카트만두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날 이날은 다행히 기상상황이 좋은 날이라서 항공기가 예정대로 운항되었다. 구름 한점 없어 심심할 정도로 화창했던 날.

Tibet·Nepal·Himal 2008.08.01

[에베레스트 트레킹 14] 남체~루클라

에베레스트. 로체. 좌로부터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남체 칼라파타르 롯지의 침실. 마지막 날이라고 더블베드를 독실로 혼자 썼다. 야크 목에 매다는 방울. 트레커들에게 기념품으로 팔기도 한다. 상점과 롯지가 늘어선 남체 골목. 남체 오르막 진전 현수교를 건너며.. 이 다리를 건너면서 에베레스트와 이젠 이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남체 직전의 현수교. 쿰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다리이고, 이곳에서 남체까지는 급경사의 긴 오르막을 올라야한다. 저 여자 아이도 이마에 머리띠를 매고, 바구니로 짐을 나르며 이 거친 히말라야의 삶을 살아가겠지? 어머니의 삶이 그랬던 것처럼.. 중앙 우측의 암봉 뒷편에 서거르마타(에베레스트의 네팔명) 국립공원 체크포스트가 있다. ♠ 2007.11.22 에베레스트 트레킹 마지막날..

Tibet·Nepal·Himal 2008.07.30

[에베레스트 트레킹 13] 팡보체~턍보체~남체 ♪

◆ ◆ ◆ 팡보체의 아침. 팡보체에서 턍보체로 내려가는 길. 중단 왼편 언덕위에 보이는 마을이 턍보체. 턍보체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턍보체 베이커리. 매일 맛없는 롯지의 음식들만 먹다가 맛보는 베이커리 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좀 비싸긴 했지만, 빵이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라는 걸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았다. 히말라야 한가운데서 먹는 맛있는 베이커리, 정말 스페셜한 경험. 쿰부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티벳 불교 사원인 턍보체 곰파. 푼키텐가(Phunki Tenga 3,250m). 푼키텐가의 다리. 남체 이후 트레킹 루트중 고도가 가장 낮은 지점이자, 코쿄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두드 코시)과 칼라파타르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합수점. 나이 어린 소년도 끼어있어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Tibet·Nepal·Himal 2008.07.21

[에베레스트 트레킹 12] 추쿵~딩보체~팡보체 ♪

◆ ◆ ◆ 추쿵 숙소 앞마당에서 바라본 아마다블람. 아일랜드 피크 베이스캠프를 향해... 아일랜드 피크 베이스캠프로 향하다 되돌아본 페리체 방향. 봄이나 여름쯤에 트레킹을 하게되면 같은 곳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것 같다. 연녹의 초원위에 피어난 야생화들, 그 위의 하얀 설산.. 정말 천국같은 풍경이 아닐까?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에 간 탓에 야생화 한점 제대로 찍지 못한 점은 또다른 아쉬움이었다. 추쿵에서 아일랜드 피크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 중앙은 로체, 오른쪽이 아일랜드 피크. 임자쵸(Imja Tsho) 호수. 길만 따르다보면 이곳을 지나치게 된다. 베이스캠프 쪽으로 진행하다 오른쪽 언덕을 타고 올라야한다. 아일랜드 피크(Island Peak=임자체 Imja tse, 6,165m). 딩보체에서 바라..

Tibet·Nepal·Himal 2008.07.18

[에베레스트 트레킹 11] 고락셉~페리체~추쿵 ♪

◆ ◆ ◆ 고락셉에서 로부체로 내려오다 발견한 우리나라 산악인의 추모 동판. 박영석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도전시 산화한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동판인 듯하다. 설악이나 북한산에서 접하게 되는 동판들과는 느낌이 또 달랐다. 멀고먼 낯선 타국에서 접하게된 탓인지 더더욱 숙연해지는 느낌.. 히말라야 설산처럼 맑고 순수한 그 이름 영원하소서~~ 부디 고이 잠드소서..... 로부체에서 페리체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길 오른편으로 나타나는 언덕. 빙하 퇴적물이 떠밀려내려와 형성된 쿰부 빙하 끝단의 언덕이다. 언덕위에 늘어선 쵸르덴(돌탑)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쿰부의 설산 등반중 숨진 세르빠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드넓게 펼쳐지는 분지형의 페리체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시원한 곳. 혹시 한국인이냐고 말을 건네보니 한국인이라고..

Tibet·Nepal·Himal 2008.07.16

[에베레스트 트레킹 10] 칼라파타르, EBC ♪

칼라파타르 정상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 좌측은 티벳의 창체(7,553m), 우측은 눕체(7,864m). 에베레스트와 눕체 사이 쿰부빙하가 흘러내리는 지점에 EBC(Everest Base Camp)가 있다. ◆ ◆ ◆ 네팔 국조(國鳥)인 다페(단페)인줄 알았는데, 포터들에게 물어보니 아니란다. 아마도 뇌조의 일종인 듯하다. 크기는 닭만한데, 무리를 지어다니며, 가까이 다가가도 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국조가 아니라니 도리탕해서 체력보충이라도 하는건데.. 쩝..ㅋㅋ (이 신성한 신의 영역에서 살생을 하면 물론 안되겠지?) 칼라파타르 정상.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아마다블람~캉데카~탐세르크로 이어지는 거봉들의 숲. 에베레스트 정상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위..

Tibet·Nepal·Himal 2008.07.16

[에베레스트 트레킹 9] 종라~고락셉~칼라파타르 ♪

칼라파타르 정상에서 바라본, 석양빛에 물든 에베레스트. ◆ ◆ ◆ 종라의 히말라야 뷰 롯지. 종라엔 롯지가 두곳 있는데, 이곳은 두곳중 시설이 열악한 곳. 배경 하나는(배경만) 기막힌 종라의 화장실. 뒷편이 촐라체 북사면. 너른 분지 지형의 페리체 뒤편으로 아마다블람이 조망된다. 고락셉을 향해 걷고 있는 트레커들. 에베레스트는 눕체에 가려 아직 보이지 않는다. 고락셉 마을 뒤로 칼라파타르와 푸모리가 보인다. 칼라파타르 정상 직전의 너덜지대. 칼라파타르는 네팔어로 검은 바위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정상부는 검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아마다블람. ♠ 2007.11.17 에베레스트 트레킹 아홉번째날 : 종라 ~ 로부체 ~ 고락셉 ~ 칼라파타르 트레킹 9일째. 오늘은 에베레스트 전망대로 유명한 칼라파..

Tibet·Nepal·Himal 2008.07.11

[에베레스트 트레킹 8] 촐라 패스를 넘다. ♪

"촐라 패스, 꿈결같은 순백의 설원" 촐라 패스 순백의 설원위로 붉은 오버트라우저를 입은 포터들이 걸어가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 ◆ ◆ 탁낙의 여명. 촐라 패스에 다가서기전에 나타나는 고갯마루에서 촐라 패스쪽 풍경을 담고 있는 한선생님. 촐라 패스 직전의 너덜지역. 촐라 패스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가파른 너덜 사태지대를 통과해야한다. 반대편에서 넘어오고 있는 트레커들 촐라패스에 선 일행. 간간이 보이는 크레바스. 엄청난 두께의 빙하. 촐라 패스를 내려서 종라를 향하고 있다. 단체 트레커들, 혹은 원정대의 짐을 운반하는 포터들. 카고백 하나만으로 가벼운 무게가 아닌데, 한명당 3~4개씩을 지고 간다. 엄청난 무게 때문에 편하게 앉아 쉬지도 못하고, 저렇게 작대기를 대고 틈틈이 쉰다. 종라가 내려..

Tibet·Nepal·Himal 2008.07.09

[에베레스트 트레킹 7] 고쿄 피크의 장엄한 파노라마 ♪

"세상의 꼭대기에서 위대한 히말라야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다." ◆ ◆ ◆ 아침 햇살에 환하게 빛나고 있는 초오유(8,201m). 좌로부터 에베레스트, 눕체&로체, 마칼루. 빙하호수인 두드 포커리 호수에 한줄기 빛내림이 시작되고 있다. 에베레스트. 촐라체와 타보체. 칼라파타르에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는 어떨까? 고쿄 피크로 올라오고 있는 트레커. 아마 지금 심장이 터질것만 같은 느낌일껄..ㅋㅋ 좌로부터 에베레스트와 로체, 눕체&로체, 마칼루. 에베레스트(좌로부터)와 로체, 마칼루, 촐라체로 이어지는 고쿄 리(고쿄 피크)의 장쾌한 파노라마. 자갈 채취장처럼 보이는, 거대한 규모의 응고중바 빙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 하단으로 두드 포커리가 내려다 보인다. 같이 올라오셨던 한선생님과 텍은 추위와 컨디션..

Tibet·Nepal·Himal 2008.07.03

[에베레스트 트레킹 6] 마체르모~고쿄

눈내린 아침 풍경. 마체르모(Machhermo)에서 루자(Luza)로 내려가는 길. 마체르모. 마체르모에서 고쿄 가는 길. 초오유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완만한 길을 따라 걷는다. 고쿄를 향해 걷고 있는 트레커들. 두드 코시 계곡길로 내려서기 전 한차례 등장하는 험로 구간. 험로 통과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트레커들. 촐라체(Cholatse, 6,335m). 험로를 통과한 후 두드코시 계곡의 지류를 건너면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고쿄가 그리 멀지 않다. 고쿄 2번째 호수(Tajung Tsho) 고쿄 3번째 호수이자 규모가 가장 큰 두드 포커리(Dudh Pokhari). 두드 포커리 너머로 보이는 고쿄(Gokyo). 마을 뒤로 초오유가 병풍처럼 버티고 서있다. 구름에 뒤덮혀있는 설산들. 드넓은 자갈 채취장 같은..

Tibet·Nepal·Himal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