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우정길 3

[설악산] 4인의 우정길 ③ ♬

"토왕폭 최고의 조망 리지" ♣♣♣♣♣♣♣♣♣♣♣♣♣♣♣♣♣♣♣♣♣♣♣♣♣♣♣♣♣♣♣♣♣♣♣♣♣♣♣♣♣♣♣♣♣♣♣♣♣♣♣♣♣♣♣♣♣♣♣♣♣♣♣♣♣♣♣♣♣♣♣♣♣♣♣♣♣♣♣ 선등이 마지막 7피치를 등반 중입니다. 누가 7피치는 걸어가는 구간이라고 했는지... 6피치에서 워낙 힘을 빼서 그런지 여기도 만만치 않더군요. 5.7 구간을 걸어가는 당신의 정체는 도대체... 옆에서 넘버투가 딱 그러는 듯한 얼굴입니다. "뭐.. 암것도 아니더구만... 그 정도 갖구 그랴??" 하긴 넘버투 정도면 충분히 그럴 만도... 소토왕골 암장에 루트 보수중인지, 개척인지 좌측 중단부에 노란 상의의 클라이머가 볼트를 박고 있습니다. 이곳 정상부가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의 피너클 지대이죠. 고도감도 상당하고, 풍광도 그만큼 멋진..

Sorak/Sorak_Ridge 2010.10.01

[설악산] 4인의 우정길 ②

"토왕폭 최고의 조망 리지" 이번엔 "토왕 좌골" 리지와 토왕폭까지 담아봅니다. 그야말로 돌병풍이군요.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토왕폭과 토왕골의 리지들이 더욱 시원하고, 후련하게 조망됩니다. 상단부 오버행의 저 곳이 정말 까다롭더군요. 중단부 오버행은 홀드가 확실하진 않지만, 어떻게 해서든 올라설 수 있던데... 저 지점에서 왼팔 10시 방향에 걸려있는 슬링으로 접근하기가 정말 까다롭습니다. 스탠스를 확인하기 위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고도감도 엄청나고... 저도 3번째 주자로 등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 살떨리는 경험이더군요. 지금까지 경험했던 타 리지의 5.9급 크럭스와는 역시 레벨이 다른... 사진은 하단벽과 상단 남동벽 사이의 걷는 구간.

Sorak/Sorak_Ridge 2010.09.30

[설악산] 4인의 우정길 ①

"토왕폭 최고의 조망 리지" "4인의 우정길"은 2002년 8월 산빛산악회에서 설악산 토왕골의 노적봉 남동벽에 개척한 최고 난이도 5.10a의 고급 리지입니다. 토왕골의 그 어떤 리지보다도 토왕성폭포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곳. 이른 새벽, 1피치 출발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토왕성폭포의 하얀 물줄기가 허공에서 뚝 떨어지는 듯 하네요. 좌측의 솜다리봉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솟아있고... ♣♣♣♣♣♣♣♣♣♣♣♣♣♣♣♣♣♣♣♣♣♣♣♣♣♣♣♣♣♣♣♣♣♣♣♣♣♣♣♣♣♣♣♣♣♣♣♣♣♣♣♣♣♣♣♣♣♣♣♣♣♣♣♣♣♣♣♣♣♣♣♣♣♣♣♣♣♣♣ 등반 시작하기전에 먼저 노적봉이 어떤 모습인지 한번 볼까요? 예전 산행때 토왕골에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5피치로 구성된 우측 하단의 암벽을 등반한 후 좌측 상단의..

Sorak/Sorak_Ridge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