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 5

[에베레스트 트레킹 10] 칼라파타르, EBC ♪

칼라파타르 정상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 좌측은 티벳의 창체(7,553m), 우측은 눕체(7,864m). 에베레스트와 눕체 사이 쿰부빙하가 흘러내리는 지점에 EBC(Everest Base Camp)가 있다. ◆ ◆ ◆ 네팔 국조(國鳥)인 다페(단페)인줄 알았는데, 포터들에게 물어보니 아니란다. 아마도 뇌조의 일종인 듯하다. 크기는 닭만한데, 무리를 지어다니며, 가까이 다가가도 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국조가 아니라니 도리탕해서 체력보충이라도 하는건데.. 쩝..ㅋㅋ (이 신성한 신의 영역에서 살생을 하면 물론 안되겠지?) 칼라파타르 정상.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아마다블람~캉데카~탐세르크로 이어지는 거봉들의 숲. 에베레스트 정상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위..

Tibet·Nepal·Himal 2008.07.16

[티벳 19] EBC에서 올드 팅그리로

점심 무렵 잠시 쉬어가던 짜시종 마을. EBC와 팡라(Pang-la)의 중간쯤에 위치. 60~70년대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라싸, 시가체, 간체 등의 도시를 제외한 티벳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따지기 좋아하는 우리들 기준으로는 참 지지리도 못산다는.. 그래도 때묻지 않고 순수한 아이들의 표정. 고성의 흔적일까? 티벳을 여행하다 보면 이런 유적지들을 심심챦게 볼 수 있다. 올드 팅그리와 뉴팅그리 사이 우정공로 상에서 퍼밋을 받으러 다녀온다던, 가이드와 차를 기다리며..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티벳의 산하. 마치 세개의 고분이 늘어선 것 같다. 텅빈 들판에 서 있는 한 사람. 이미 해는 지고, 노을빛이 마지막 정열을 다할 즈음.. 차는 아직도 오지 않고, 텅빈 들판엔 서서히 어둠이 밀려들고 ..

Tibet·Nepal·Himal 2008.06.14

[티벳 17] EBC ②

니콘 D80 유저인 S.J.H 아쉬운 사진... 때마침 망원렌즈를 마운트하고 있었고, 급하게 셔터를 누르다보니 하체가 잘렸다. EBC에서 마시는 맥주맛이란..ㅎㅎ EBC 이후의 길. 오리지널 EBC는 저 길을 따라 더 올라가야 한단다. 100위안 정도를 지불하면 저 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를 수 있긴 한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고, 시간적 여유도 없어 가지 못했다. 초모랑마(珠穆朗瑪) 베이스캠프(해발 5,200m). 티벳에서는 에베레스트를 초모랑마라고 부른다. '세계의 여신'이라는 의미라고... 홍콩에서온 여행객들과 한데 어울려.. 숙소로 복귀해 팅그리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초모랑마를 바라보며...

Tibet·Nepal·Himal 2008.05.30

[티벳 16] EBC 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이라는 롱북 사원(絨布寺 롱뿌쓰) 앞 숙소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능선 상단이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EBC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일행. 롱북사원 숙소에서 EBC까지는 완만한 루트지만 워낙 고소이기 때문에 호흡이 힘들고,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친구. EBC 도착하기 직전 길에서 잠시 벗어나 샛길로 살짝 빠져 언덕쪽으로 올라가봤다. 에베레스트가 정면으로 보이고, 그 앞쪽으로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얼어 있었다. 얼지 않았다면 호수 수면에 비친 에베레스트의 반영까지 어울려 정말 환상적이었을텐데.....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한컷씩. K.S.K S.S.C 홍일점이었던 P.S.O ♠ 2007.10.4 EBC (Everest Base ..

Tibet·Nepal·Himal 2008.05.30

[티벳 15] EBC 가는 길

가쵸 라 고개 가기전 고개에서 고소 점프샷. 이곳도 해발 5천미터를 넘는 곳이라서 뛰고나서 정말 힘들었을 듯..ㅎㅎ (나만 제외하고 젊은 친구들은 모두 한 두 차례씩 뛰었다는..) 가쵸 라(Gyatso-la, 해발 5,220m). 여태껏 밟아본 땅 중 가장 높은 곳. 뉴팅그리. 라싸 야크 호텔 옆방에 머물렀던 한국인 친구. 우리 팀보다 먼저 EBC로 떠났었는데, 뉴팅그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액자는 10대 판첸라마. 달라이라마 사진은 게시는 물론 중국당국에 의해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11대 판첸라마는 1995년 임명 직후 중국에서 납치해간 상태라서, 중국 당국에서 내세운 현 판첸라마 대신 이 10대 판첸라마의 사진이 자주 발견된다. 멀리 히말라야의 설산들이 보인다. 가이드인 진 아저..

Tibet·Nepal·Himal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