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빠니 2

[안나푸르나 트레킹] 5. 고레빠니~간드룽 ♪

반탄티(Banthanti) 계곡.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원시적인 풍광에 협곡이라서 그런지 약간 음습하고,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사진 중단부에 그럴듯한 폭포의 물줄기 상단이 살짝 보인다. 푼힐 트레킹에서는 시원한 계곡물에 이렇게 세수를 할 수도 있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3일째 고레빠니(Ghorepani, 2,853m) ~ 데우랄리(Deurali, 3,210m) ~ 반탄티(Banthanti, 2,650m) ~ 타다빠니(Tadapani, 2,721m) ~ 간드룽(Ghandrung, 1,951m) 푼힐에서 3시간여를 보낸뒤 고레빠니로 내려와 타나빠니 쪽으로 산등성이길을 걸어올랐다. 한시간여 숲길을 걸어오르고 나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면서 고레빠니 안부 너머로 푼힐이 바라다보인다. 푼힐 못지않게 조망..

Tibet·Nepal·Himal 2009.01.15

[안나푸르나 트레킹] 2. 너야풀~티르케둥가~고레빠니 ♪

트레킹 둘째날. 티르케둥가에서 울레리 오르는 길에서 만난 당나귀. 이곳의 주요 운송수단인데, 워낙 가파른 돌계단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구간이라서 거친 숨을 할딱이더니 나중엔 거품을 내뿜으면서 주인 눈치를 보며 쉬곤 한다. 45도가 훨씬 넘을 것 같은 경사지인데, 저런 곳에 다랭이논을 만들다니 참 대단하기도 하다. 근데 반대편 언덕인 울레리 오르는 길도 저 비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다는 거...ㅎㅎ 울레리에서 만난 양떼.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양들을 데리고 산 아래로 내려온다고 한다. 등위의 붉은색 칠은 양들을 구별하기 위한 목적인 듯.. 고레빠니로 오르는 길은 짙은 밀림을 통과하게 된다. 나무 줄기와 늘어진 덩쿨이 이끼류로 두텁게 덮힌 원시적인 풍경때문에, 숲속에서 금방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 것..

Tibet·Nepal·Himal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