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0

[네팔] 너걸 코트 전망대 ♪

세번째 사진의 왼쪽 설산. 마나슬루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안나푸르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언뜻봐선 오른쪽이 안나푸르나의 마차푸차레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 근데 카트만두 인근인 너걸코트에서 그 먼 안나푸르나가 과연 보일지는 의문이.. 안나푸르나보다 훨씬 가까운 에베레스트나 초오유 등 솔루쿰부의 거봉들은 아주 청명한 날이 아닌데다, 일출빛에 뿌옇게 흐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 2007.12.7 네팔 카트만두 근교 너걸코트(Nagarkot) 전망대 히말라야 트레킹때 찍은 엄청난 양의 사진 정리하느라 질려서인지.. 늘어지는 포스팅에 지겨워졌는지.. 아니면 무언가 정리되지 못한 생각 때문인지 구렁이 담넘어가듯 트레킹 관련 포스팅을 마친감이 있어서 마음 한구석에 항상 무언가 찜..

Tibet·Nepal·Himal 2010.06.30

[포카라] 페와호 보트타기

페와호 선착장. 멀리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설산이 조망된다. 선착장의 엄청난 날파리떼. 호수 한가운데 섬에 바라히 사원(Barahi Mandir)이라는 힌두 사원이 있는데, 네팔인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댐사이드쪽 풍경. 일몰 무렵의 페와호. ♣ 포카라 페와호수 보트 타기 포카라는 네팔 제2의 도시이자 천혜의 휴양지이다. 시내 어디에서든 만년설의 하얀 안나푸르나 산군과 미봉(美峰)인 마차푸차레를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운 페와호수가 있고, 사랑고트에선 히말라야 파노라마를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고, 시간과 노력, 비용을 조금만 들인다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아무튼 굳이 힘들게 트레킹을 떠나지 않더라도 포카라는 한 일주일쯤 아무 생각없이 휴식을 취하기 딱 좋은 곳이다. 유럽이나 다..

Tibet·Nepal·Himal 2009.05.08

[포카라] 네팔 포카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마치고 포카라로 돌아온 다음날 오전에 밀린 빨래를 해 옥상에 널어놓고, 오후에 전날 갔었던 월드 피스 스투파에 다시 오르려 댐사이드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곧바로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한다. 급한 김에 근처 German Bakery로 일단 피신해 비내리는 창밖 풍경을 몽롱하게 바라보며 하릴없이 시간을 때운다.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을 곁들여 먹는 German Bakery의 빵 참 맛있다. 비는 좀처럼 그칠 줄을 모른다. 페와호의 안나푸르나 반영을 혹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까 기대 했었는데, 월드 피스 스투파는 결국 어쩔 수 없이 포기..ㅡㅡ 포카라를 떠나기 전날 Little Tibetan Garden에서 탄뚝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

Tibet·Nepal·Himal 2009.04.22

[카트만두] 스와얌부나트 & ..

스와얌부나트 사원. 스와얌부나트의 원숭이. 원숭이 사원이라는 별칭답게 이곳엔 원숭이가 정말 많았다. 음식물이나 카메라 같은 소지품에 주의해야 할 듯.. 스와얌부나트 스투파는 카트만두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서있다. 스와얌부나트. 스와얌부나트 사원 오르는 계단길. 세계문화 유산의 하나인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카트만두 거리. 역시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파턴 더르바르 광장. 왕궁이나 더르바르 광장의 건물 자체는 카트만두보다 파턴이 더 화려하고 좋았다. 파턴 더르바르 광장. 파턴 더르바르 광장. 파턴 더르바르 광장.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릭샤. 어선 조크나 인드러 조크 쯤이었던 것 같다. 미로같이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진 카트만두 시내의 거리는 항상 사람과 차량, 오토바이, 릭샤들이 뒤섞여 복잡하고, 시..

Tibet·Nepal·Himal 2008.12.20

[카트만두] 퍼슈퍼티나트 사원 ♪

퍼슈퍼티나트 사원 앞에서 만난 거리의 노인들. 보우더나트 관광후 한선생님은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숙소로 복귀하고, 홀로 퍼슈퍼티나트까지 걸어갔다. 퍼슈퍼티나트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카트만두 변두리의 가난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괜한 망설임 때문에 카메라에 담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다. 퍼슈퍼티나트 사원, 소꿉놀이에 빠져있는 소녀들 퍼슈퍼티나트 화장터 화장터하는 장면을 처음 보던 순간엔 좀 섬뜩하기도 했지만 슬프게 곡을 한다거나 엄숙한 분위기도 아니었고, 사진 촬영을 금지하지도 않는 것으로 봐서 이곳 사람들은 죽음을 대하는 자세가 우리와는 좀 다른 것 같았다. 종교적인, 문화적인 차이 때문일까? 죽음도 생로병사라는 순환과정의 하나일 뿐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아닐런지..... ..

Tibet·Nepal·Himal 2008.08.30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보우더나트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15세기 카트만두 분지엔 3개의 소왕국이 있었는데, 각각의 수도였던 카트만두, 벅터푸르, 파턴에는 아직도 각각의 왕궁과 더르바르(궁정) 광장이 남아있다. 카트만두의 구왕궁은 카트만두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전자제품 가게가 늘어선 뉴로드나 노점상이 가득한 버선터푸르 쪽으로 갈 수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건물들인데, 관리가 엉망이라는 점이다. 건물들엔 가게가 들어서 있고, 구석엔 쓰레기와 오물들이 널려있어 악취까지 풍기고 있었다. 이런 사정은 파턴이나 벅터푸르의 왕궁들과 광장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온 다음날 보우더나트에 가기전 아침식사를 했던 타멜거리의 고급 음식점인 H..

Tibet·Nepal·Himal 2008.08.30

[에베레스트 트레킹 15] 돌아오는 길

조종석까지 볼 수 있는 기내.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얀 눈을 뒤집어쓴 만년설의 히말라야의 파노라마가 지평선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다. 산악국가인 네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엄청난 계단식 밭. 카트만두 상공. ♠ 루클라에서 카트만두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날 이날은 다행히 기상상황이 좋은 날이라서 항공기가 예정대로 운항되었다. 구름 한점 없어 심심할 정도로 화창했던 날.

Tibet·Nepal·Himal 2008.08.01

[에베레스트 트레킹 5] 포르체텐가~마체르모 ♪

"그곳에 서면 사람은 자연스레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아~~~ 그저 탄성 뿐--------!!!!! 돌레(Dole) 부근의 풍경. 아랫편 좌측 바위에 붙어있는 갈색 빈대떡 같은 물체가 이 지역에서 중요한 땔감으로 쓰이는 야크 배설물이다.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서서히 구름이 밀려들면서 탐세르크(Thamserku, 6,618m)와 캉데카(Kangdeka, 6,783m)가 눈부신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딸랑딸랑 방울소리를 울리며 야크 무리가 지나가고..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하얀 설산과 갈색 초원.. 색의 대비가 너무 멋지다. 아무데나 누우면 그곳이 곧 파라다이스..... 구름사이로 드디어 초오유(8,201m)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듯 생동감 넘치는 새하얀 구름들... Thank you..

Tibet·Nepal·Himal 2008.06.26

[에베레스트 트레킹 4] 남체~몽~포르체텐가 ♪

남체를 떠나며.. 콩데(6,093m)를 카메라에 담고 계신 한선생님. 중형 펜탁스 카메라를 가져오신 사진작가. 중앙의 언덕이 국립공원본부와 군부대가 있는 곳이다.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남체에서 몽라까지 내내 이 프레임의 풍경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걷게 된다. 솔루쿰부(에베레스트) 지역의 미봉 아마다블람. 트레킹 루트 어느 곳에서도 쉽게 구분이 되는 독특한 산세이다. 아마다블람 아랫쪽으로 턍보체 언덕이 보인다. 남체에서 칼라파타르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지나게 되는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연속되는... 캰주마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정면의 봉우리는 탐세르크. Stairway to Heaven... 저 계단을 다 오르고나면, 곧바로 하늘에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아..... 한선생님. ..

Tibet·Nepal·Himal 2008.06.25

티벳, 네팔 여행을 시작하며..

망망한 서해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 창 너머 희뿌연 운무 사이로 드디어 검은 땅덩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 거대한 중국 대륙. 가슴이 마구마구 콩닥콩닥거리기 시작.. 그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나름 분주했던 일련의 기억들이 뇌리를 스치고, 낯선 세계, 막연했던 두려움이 한순간 무한한 기대감으로 바뀌는 순간. 때마침 mp3에서는 등려군의 '月亮代表我的心'이 흘러나온다...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다. 중국 대륙과 광활한 티벳의 고원, 그리고 네팔 히말라야 설산으로 향하는 길이 내 앞에 놓여 있다. 이제 두려움 없이 그 길을 걷기만 하면 된다..... ♣ 여행 루트 ◇ 중국 북경 - 10.22 : 서울 → 인천 → 북경 - 10.23 ~ 10.25 : 북경 ▷ 천단공원, 이화원, 자금성 - 10...

Tibet·Nepal·Himal 2008.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