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중 발견한, 제 생전 처음보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처음 봤을 땐, 전 정말 고슴도치가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줄 알았습니다. 알비노 고슴도치 정도로 생각했더랬죠. 그래서 이 녀석 잘못 건들었다가는 가시에 찔릴까봐 손으론 건들지도 못하고, 스틱으로 툭툭 쳐봤는데, 전혀 미동을 않더군요.ㅎㅎ '아! 이넘은 동물이 아니고, 식물이구나...' 그러면서 이 넘은 왠지 분명히 식용가능한 넘이다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것도 꽤 귀한... 나중에 버섯에 대해 좀 아는 산친구한테 신기한 눔 봤다면서 생김새를 얘기하자마자 친구가.. "아! 노루 궁뎅이.." 그러더군요.(이름도 참...ㅎㅎ) 이름을 듣자마자 저도 "아! 맞다. 노루 궁뎅이.." 뭐.. 딱 그거더라구요. 집에서 검색해보니 역시 맞더군요. 누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