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리 2

[동강 트레킹4] 문희~마하리~문산리 ②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마하리 창리천 합수점을 우회해 다시 동강으로 내려왔다. 서쪽으로 흐르던 동강은 이 부근에서 남쪽으로 크게 방향을 튼다. 이제부터는 길이 없다. 희미하게 길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중간 끊기고,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꽤 오래 되었는지 동물들의 발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을 뿐 사람 발자국은 전혀 남아있지 않아 길이 없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잔설이 군데군데 쌓여있고, 버들강아지류의 잡목과 키 큰 잡초가 무성하고, 강바닥의 바위와 돌들은 날이 날카롭게 살아있는데다 만..

[동강 트레킹3] 문희~마하리~문산리 ①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오늘은 문희 마을을 출발해 마하리 마하교 입구~문산리~쌍쥐바위 전망대까지 진행하는 루트이다. 이틀동안 동강 주변산 특유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험한 산릉 위주의 코스였다면 오늘은 한적한 강변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그야말로 여유로운 강변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엔 정말 추웠다. 눈밭 위에 텐트를 친데다, 간밤엔 바람이 꽤 심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에어 매트리나 좀더 두툼한 동계용 매트리스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춘추계용 빨래판형 매트리스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