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리 4

[동강 트레킹] 셋째날 : 문산리~쌍쥐바위 전망대

♣ 동강 트레킹 셋째날 고성산성 | 나리재 ~ 바리소 ~ 소동 ~ 제장 ~ 하방소 ~ 바세 ~ 소사 ~ 연포 ~ 거북마을 (1박) 칠족령 전망대 ~ 문희 ~ 두룬산방 ~ 창리천(기화천) 합수점~ 문산리 (2박) 쌍쥐바위 전망대 ~ 문산리 원래는 문산리에서 쌍쥐바위 전망대를 거쳐 어라연~만지~거운리까지 트레킹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새벽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에 비소식도 있었고, 컨디션들도 극히 저조해보여 쌍쥐바위 전망대만 오르고는 되돌아내려와 트레킹 일정을 마쳤다. 사실 쌍쥐바위~어라연 구간은 산악 트레킹 구간으로 이번 트레킹의 컨셉이었던 실질적인 강변을 따르는 트레킹은 문산리에서 끝나는 셈이라고 할 수도 있다. 문산리에서 내미리 방향으로의 진행은 불어난 강물로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 어라연 이전 ..

[동강 트레킹] 둘째날 ② 창리천~문산리

♣ 동강 트레킹 둘째날 고성산성 | 나리재 ~ 바리소 ~ 소동 ~ 제장 ~ 하방소 ~ 바세 ~ 소사 ~ 연포 ~ 거북마을 (1박) 칠족령 전망대 ~ 문희 ~ 두룬산방 ~ 창리천(기화천) 합수점 ~ 문산리 (2박) 쌍쥐바위 전망대 ~ 문산리 창리천 합수점에 도착해 건널 지점을 물색했다. 아래쪽에도 괜찮은 곳이 있긴 하지만 위쪽 갈수기때 진탄 마을로 경운기가 건너 다니는 곳까지 걸어올라가 그 지점에서 도하했다. 세찬 급류가 흐르는 냇물에 발을 담그며 건너는 맛이 그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가 없다. 그래 바로 이맛인데... 동강 트레킹은 도하가 하일라이트일텐데, 불어난 강물로 강 본줄기는 엄두도 못내 내내 마음 한켠에 남았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만했다. 냇물을 건너 시원한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는 라면..

[동강 트레킹4] 문희~마하리~문산리 ②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마하리 창리천 합수점을 우회해 다시 동강으로 내려왔다. 서쪽으로 흐르던 동강은 이 부근에서 남쪽으로 크게 방향을 튼다. 이제부터는 길이 없다. 희미하게 길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중간 끊기고,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꽤 오래 되었는지 동물들의 발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을 뿐 사람 발자국은 전혀 남아있지 않아 길이 없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잔설이 군데군데 쌓여있고, 버들강아지류의 잡목과 키 큰 잡초가 무성하고, 강바닥의 바위와 돌들은 날이 날카롭게 살아있는데다 만..

[동강 트레킹3] 문희~마하리~문산리 ①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오늘은 문희 마을을 출발해 마하리 마하교 입구~문산리~쌍쥐바위 전망대까지 진행하는 루트이다. 이틀동안 동강 주변산 특유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험한 산릉 위주의 코스였다면 오늘은 한적한 강변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그야말로 여유로운 강변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엔 정말 추웠다. 눈밭 위에 텐트를 친데다, 간밤엔 바람이 꽤 심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에어 매트리나 좀더 두툼한 동계용 매트리스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춘추계용 빨래판형 매트리스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