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마을 3

[동강 트레킹] 둘째날 ① 연포~창리천

♣ 동강 트레킹 둘째날 고성산성 | 나리재 ~ 바리소 ~ 소동 ~ 제장 ~ 하방소 ~ 바세 ~ 소사 ~ 연포 ~ 거북마을 (1박) 칠족령 전망대 ~ 문희 ~ 두룬산방 ~ 창리천(기화천) 합수점 ~ 문산리 (2박) 쌍쥐바위 전망대 ~ 문산리 연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강변을 따라 문희 마을로 향했다. 원래 길은 칠족령을 거쳐 문희 마을로 가야 되지만, 예전에 찍었던 사진이나 위성사진을 검토해본 결과 잘하면 문희까지 강변을 따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백룡동굴 쪽으로 강변을 따라 진행해봤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절벽 구간 통과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 포기하고는 다시 빽~ 당시는 만수위에 가까운 때라서 어려웠지만 갈수기에는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엔 피할 수 있을 ..

[동강 트레킹3] 문희~마하리~문산리 ①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오늘은 문희 마을을 출발해 마하리 마하교 입구~문산리~쌍쥐바위 전망대까지 진행하는 루트이다. 이틀동안 동강 주변산 특유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험한 산릉 위주의 코스였다면 오늘은 한적한 강변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그야말로 여유로운 강변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엔 정말 추웠다. 눈밭 위에 텐트를 친데다, 간밤엔 바람이 꽤 심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에어 매트리나 좀더 두툼한 동계용 매트리스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춘추계용 빨래판형 매트리스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

[동강 트레킹2] 제장~연포~칠족령~문희

♣ 트레킹 둘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연포 마을. 이미 외부세계로 연결되는 다리가 놓였고, 발빠른 산꾼들이 꽤 다녀가긴 했지만 연포마을은 동강 트레킹 루트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여전히 오지로 통하는 곳이다. 물돌이의 특유한 지형은 강줄기가 굽어지는 지점에서 하천의 바깥쪽과 안쪽의 유속 차이에서 생긴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유속이 빠른 바깥쪽엔 침식 작용이 일어나고, 흐름이 느린 안쪽엔 퇴적 작용이 반복 누적되면서 자라목 형상의 독특한 지형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국토의 2/3가 산악지형인 우리나라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