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봉 6

[설악산] 잦은바위골 라운드 ④

♧ 잦은바위골 ~ 오십미·백미폭 ~백미폭 우회 윗길(도상①) ~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잦은바위 직골 ~ 공룡릉 ~ 노인봉 ♧ 범봉 안부 ~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백미폭 상단 ~ 백미폭 우회 아랫길(도상②) ~ 백미·오십미폭 ~ 칠형제릉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하단 안부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용소골 좌릉 중단 안부 ~ 용소2폭포 ~ 용소골 상단 ~ 칠형제릉 ~ 신선대 ~ 공룡릉 옛길 ~ 천불동 ~ 설악동 잦은바위 직골을 무사히 마치고, 공룡릉에 올라선 뒤 노인봉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해가 떨어지기 전에 마쳤으니 여러모로 성공적인 산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인봉 사이트. 조건이 너무도 좋은 곳이지만, 이젠 너무 알려진데다 좀 지겨운 느낌이 들어 ..

Sorak/Sorak_Walking 2011.10.24

천화대 범봉에 서다 ④ ♪

▒▒ 잦은바위골 하산.. 범봉 등반을 마치고, 하강을 완료한 때가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잦은바위골로 하산하기에는 약간 늦은 시간이다. 설악골로 하산할 지 잦은바위골로 하산할 지 잠깐 옥신각신한다. 물론 설악골로 하산하면 시간도 훨씬 단축되고, 하산로도 상대적으로 순한 편이라서 몸이 편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이 아니면 언제 또 잦은바위골로 하산할 기회가 있을지... 더구나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다, 계곡엔 수량마저 풍부하지 않은가?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이런 호기를 버리고, 안일하게 육신의 편안함을 따른다는 행위는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뭘 고민해? 곧 죽어도 잦은바위골!! 잦은바위골.. 설악산에서도 험하기로 악명높은 계곡이다. 설악산 자체가 전형적인 골산인데다, 이곳 잦은바위골은 사..

Sorak/Sorak_Ridge 2009.08.19

천화대 범봉에 서다 ①

▒▒ 범봉을 향해... (1) 드디어 설악산 천화대 범봉 정상에 섰다. 범봉 등반은 세번째 도전만에.. 도전은 작년부터였다. 작년에 한번은 비로 인해 아예 서울 출발 포기. 또 한번은 석주길 입구까지 갔다가 급작스런 강우로 인해 포기. 새벽에 설악동 B지구에 도착해 라면을 끓여먹고, 새벽 4시경 출발했다. 설악골 입구에 도착하니 4시 35분. 휴식을 취한 후 4시 45분에 출발해 설악골을 따라 오른다. 석주길 희야봉 탈출로 들머리 부근에서 탈출로를 찾으며 살짝 헤매다 곧바로 길을 찾아 탈출로를 거슬러 올랐다. 범봉 전봉과 희야봉 사이의 안부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아침 7시 40분경.. 아침 8시쯤 첫피치 등반을 시작했다. 전봉 상단 좌측 슬랩을 오르고 있는 선등자. 우측 직상 크랙으로 오를 수도 있다. ..

Sorak/Sorak_Ridge 2009.08.19

[설악]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드디어 이번주 범봉에 간다. 공룡릉의 중첩된 풍경, 설악골 역광의 풍경, 마등령의 망망한 운해속에서, 화채와 만경대의 평면적인 풍경속에서, 천화대와 칠형제의 험준한 암릉 위에서 항상 그리워만 했을 뿐, 영영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살면서 그리운 무엇 하나는 남겨두자고,, 범봉은 영원한 나의 로망으로 남을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그 정상에 선다고 생각하니 일말의 아쉬운 감상이 들기도 한다. 이젠 더이상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 아닐 수도 있겠다. 아니,, 또다른 그리움의 시작일 수도... 8월부터 많이 바빠질 것 같다. 주말에 제대로 쉴 수나 있을 지...ㅡㅡ;; 바쁜 일상속을 헤매다 문득 생각날 때면 '그런 때가 있었지' 하면서 미소짓게 될 멋진 추억을 범봉에서 남겼으면 좋겠다...

Sorak/Sorak_Ridge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