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쿰부 2

[에베레스트 트레킹 2] 팍딩~남체 ♪

히말라야 의 아침. 전날 산허리까지 짙게 드리웠던 구름이 말끔히 걷힌 상태다. 꾀죄죄하지만 너무 귀여운 꼬마 숙녀. 롯지에서 식사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기어들 듯한 목소리로 "나마스떼!" 하면서 다가오더니 이런 포즈를 취한다. 알프스의 어느 마을 같은 풍경. 남체를 향해 오를때 계곡 오른쪽으로 바라보게 되는 탐세르크(Thamserk, 6,608m)의 거대한 설벽. 하늘높이 거대한 벽처럼 치솟은 산세에 위압감이 느껴진다. 마을마다 디하르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한선생님의 포터인 텍(Tek). 성실하기로 유명한 타망족 청년이다. 내 포터는 락파(Lhakpa)라는 세르빠족 청년. 남체까지 가기 위해서는 이런 현수교를 세번 건너야한다. 솔루쿰부지역의 현수교중 가장 높다는, 남체 직전의 현수교. 다리를 건너자..

Tibet·Nepal·Himal 2008.06.23

[에베레스트 트레킹 1] 루클라~팍딩

카트만두 → 루클라행 항공기 안에서 바라본 구름. 루클라 공항 활주로. 이곳 활주로는 평지가 아닌 가파른 히말라야 사면에 위치한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길이가 100여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핸디캡을 고려해 이륙땐 가속받기 쉽고, 착륙땐 단시간에 감속할 수 있도록 활주로가 경사져 있다. 첫날은 이렇게 구름 가득한, 조망이 전혀 없는 날씨였다. ♠ 2007.11.9 에베레스트 트레킹 첫째날 : 카트만두 ~ 루클라 ~ 팍딩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에베레스트 트레킹 출발하는 날. 새벽 5시 20분쯤 숙소에서 준비해준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같은 호텔에 숙박중이던 중형 카메라와 상당한 촬영 장비를 동반한, 산악사진 사이트인 '산영회' 회원 몇분이 동승했다. 첫비행기는 한시간 가량을 지..

Tibet·Nepal·Himal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