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쥐바위 전망대 4

[동강 트레킹] 셋째날 : 문산리~쌍쥐바위 전망대

♣ 동강 트레킹 셋째날 고성산성 | 나리재 ~ 바리소 ~ 소동 ~ 제장 ~ 하방소 ~ 바세 ~ 소사 ~ 연포 ~ 거북마을 (1박) 칠족령 전망대 ~ 문희 ~ 두룬산방 ~ 창리천(기화천) 합수점~ 문산리 (2박) 쌍쥐바위 전망대 ~ 문산리 원래는 문산리에서 쌍쥐바위 전망대를 거쳐 어라연~만지~거운리까지 트레킹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새벽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에 비소식도 있었고, 컨디션들도 극히 저조해보여 쌍쥐바위 전망대만 오르고는 되돌아내려와 트레킹 일정을 마쳤다. 사실 쌍쥐바위~어라연 구간은 산악 트레킹 구간으로 이번 트레킹의 컨셉이었던 실질적인 강변을 따르는 트레킹은 문산리에서 끝나는 셈이라고 할 수도 있다. 문산리에서 내미리 방향으로의 진행은 불어난 강물로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 어라연 이전 ..

[동강 트레킹5] 쌍쥐바위~장성산~잣봉~어라연~거운리

♣ 트레킹 넷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동강 트레킹 마지막 날. 오늘은 동강의 핵심 비경인 어라연과 새로운 조망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쌍쥐바위 전망대를 둘러보는 트레킹 마지막 날이라서 하늘이 맑고 청명하길 바랬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금방이라도 진눈깨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푸린 날씨이다. 돌이켜보니 신기하게 트레킹 첫날부터 하루는 맑고, 하루는 궂은 날씨가 4일째 반복되고 있다. 장성산~잣봉 등산로는 원래 잣봉, 정성산으로 나뉘어 독립적으로 산행이 이루어지던 곳인데, 올해초 영월군에서 장성산에서 잣봉 사이의 ..

[동강 트레킹4] 문희~마하리~문산리 ②

♣ 트레킹 셋째날 점재 마을 ~ 백운산 ~ 칠족령 ~ 제장 마을(1박)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 문희 마을(2박) ~ 마하리 마하교 입구 ~ 문산리 ~ 쌍쥐바위 전망대(3박) ~ 장성산 ~ 잣봉 ~ 어라연 ~ 거운리 마하리 창리천 합수점을 우회해 다시 동강으로 내려왔다. 서쪽으로 흐르던 동강은 이 부근에서 남쪽으로 크게 방향을 튼다. 이제부터는 길이 없다. 희미하게 길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중간 끊기고,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꽤 오래 되었는지 동물들의 발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을 뿐 사람 발자국은 전혀 남아있지 않아 길이 없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잔설이 군데군데 쌓여있고, 버들강아지류의 잡목과 키 큰 잡초가 무성하고, 강바닥의 바위와 돌들은 날이 날카롭게 살아있는데다 만..

겨울, 동강 트레킹

며칠간 홀로 동강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정선 백운산 들머리의 점재 나루터에서 영월 어라연 거운리까지 구비구비 30km, 장장 80여리의 멀고 먼 길.. 겨울나그네 되어 인적없는 호젓한 동강변길을 걷는 느낌이 너무도 좋더군요. 내리는 눈 속을 걷던 제장 나루, 눈 내리는 연포 마을의 그림같은 풍경, 칠족령 뼝대의 기막힌 절경, 문희 마을의 아침 풍경, 쌍쥐바위 전망대의 환상적인 조망, 눈덮힌 어라연 삼선암. 아직도 두 눈에 생생한 듯 하네요. 운좋게도 영월에서 서울까지 500리 뗏목길의 마지막 뗏군이라는 홍원도 할아버지를 직접 뵙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