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암 리지 5

울산암 나드리길 - ⑥ 하산

울산암. 생전 인연이 없을 곳인 줄 알았는데, 추석 연휴에 다녀오게 되었다. 물론 암봉의 대부분을 우회하는 나드리길로 여유있게... 천화대를 비롯한 다른 리지 코스에서 바라보던 풍경과는 사뭇다른, 무수한 암봉들이 도열된 거대한 규모앞에서 약간은 주눅이 들기도 한다. 타 리지 코스와는 규모 자체가 다른 만큼 풍경도, 감동도 비교가 힘들 정도로 멋진 울산암 나드리길. 크게 어려운 곳도 없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곳도 없는데다 코스자체가 워낙 긴 곳이라서 종주에는 그만큼 시간이 소요된다. 암릉에서 바라보던 거대한 풍경도 좋았지만 특히나 전망대에서 하룻밤은 정말 멋진밤이었다.

Sorak/Sorak_Ridge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