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들머리 찾기가 릿지의 절반이라고 했던가? 원래는 북한산 노적봉 '즐거운 편지길'을 가려고 했는데, 들머리를 찾아 헤매며 오르다보니 아뿔사.. 어느새 노적봉 정상이다. 다시 내려가기도 뭐하고 해서 노적봉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점심식사를 하고, 용암봉 병풍바위로 이동해 암벽 연습하며 시간을 보냈다. 능선을 오르며 멋진 인수봉을 조망할 수 있는 우이 능선 곰바위 부근. 원효봉에서 시작해 백운대~위문~만경대~문수봉~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둥그런 북한산성의 중앙부에 위치한 덕택에 북한산 핵심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북한산 최고의 전망대라고해도 좋을 노적봉. 이날은 이 두 곳을 한꺼번에 올랐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