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 2

[설악산] 안산~남교리

♣ 장수대~안산~서북릉~곧은지터실 우릉~남교리 지난 9월 추석 징검다리 연휴때 다녀온 곳. 아침 8시반경 서울을 출발해 삼겹살을 사기 위해 인제 읍내에 잠시 들렀다. 인제에 도착하기전부터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형제정육점에 대해 얘기했는데, 읍내를 돌다 정육점 간판이 눈에 띄여 들어가니 하필(?) 그 정육점이다. 정육점이 인제에 있는지 원통에 있는지 용대리에 있는지 전혀 몰랐었는데... 소문엔 주인장 아저씨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고기 한근 사려면 온갖 사설을 들어야한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무척이나 수다스러운걸 보면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 ㅎㅎㅎ 특이하게 고깃덩이를 둘둘 돌려가며 썰어내고는 굵은 막소금을 뿌리는데, 여느 정육점에선 보지 못한 장면이라 기대가 된다. 장수대에 도착해 차를 주차해..

Sorak/Sorak_Walking 2013.10.28

[설악산] 장수대-아니오니골

설악 심설산행 제대로 해본 게 도대체 언제였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할 정도이다. 올해는 꼭 제대로 해봐야지, 올겨울엔 반드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올망졸망 산호초처럼 피어난 상고대 봐야지 다짐한지가 또 몇년인지... 심설산행에 대한 갈증이 참 오래이기도 하다. 올겨울 초반부터 몇차례 기회를 엿봤지만 폭설로 인해 번번이 어긋났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다. 설악에 12월부터 폭설이 유난히 잦았던 올겨울. 하얀 눈속에 포옥 잠긴 설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대승령을 향해 오르는 중. 설악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이 적게 내린건지 아니면 햇볕이 잘드는 남사면이라서 그런건지 이곳을 오를때만해도 눈이 그렇게 두텁게 쌓여있을 줄 몰랐는데... 대승령 삼거리까지는 눈은 깊었지만, 그런대로 진행할 만했는데, 삼거리..

Sorak/Sorak_Walking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