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바위 직골 2

[설악산] 잦은바위골 : 직골~공룡릉 ②

백미폭 상단 풍경을 구경한 뒤 잦은바위 우골과 직골, 좌골의 3합수점을 통과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직골로 들어섰다. 아직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계곡으로 들어서는 기분이 남다르다. 협곡이지만 잦은바위골 중하단부처럼 위협적이지않고, 계곡 상단부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암반지대와 중소규모의 폭포들, 계곡 주변의 기암들이 한데 어울려 작지만 밀도높은 풍경을 자랑하는 잦은바위 직골... ♣ 설악동~잦은바위골~오십미·백미폭~백미폭 우회 아랫길~백미폭 상단~잦은바위 직골~공룡릉~노인봉 ♣ 노인봉~범봉 안부~설악골~설악동 지난번에 약간 고생했던 와폭 형태의 폭포에 도착. 지난번엔 좌측 사면으로 직등했었다. 상단부에서 홀드가 불확실해 살짝 아찔했었는데, 이번엔 우측 사면으로 올랐다. 전에는 수풀에 가..

Sorak/Sorak_Walking 2011.11.17

[설악산] 잦은바위골 : 직골~공룡릉 ①

근래 설악에 비가 꽤 내렸는지 어둠속에 들려오는 천불동 계류 소리가 갈수기치고는 우렁차다. 늦가을엔 쉽지 않은, 백미폭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해진다. 군량장을 지나면서 새벽의 푸른 어스름이 가시기 시작했다. 어느새 초겨울로 접어든 설악. 아직도 생생한 한달전의 그 화려하던 풍경은 간데 없고, 속옷 한올 걸치지 않은, 있는 그대로 속살을 드러낸 설악이 내겐 너무도 낯설게만 느껴졌다. 고즈넉한 정취를 넘어 왠지 춥고, 쓸쓸한 느낌마저... ♣ 설악동~잦은바위골~오십미·백미폭~백미폭 우회 아랫길~백미폭 상단~잦은바위 직골~공룡릉~노인봉 ♣ 노인봉~범봉 안부~설악골~설악동 제4관문인 사각탕 위쪽의 계단 구간. 계단의 턱이 높고 빨간색 고정 슬링이 약간 짧아 처음 오시는 분들의 경우 스탭..

Sorak/Sorak_Walking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