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거진항

저산너머. 2012. 3. 12. 21:50

눈덮힌 향로봉과 까치봉이 보고 싶어 거진항으로 갔지만 새벽부터 시계가 좋지 않았다.


새벽부터 연무 낀 하루..

멀리 화채와 대중청, 신선봉, 죽변봉이 보인다. 시계가 너무 흐려 이쪽 방향은 마지막 사진이 되고 말았다.

거진 해맞이 공원의 명태 축제 기념상. 휴전선이 가까운 북쪽 해안임에도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라서 그런지.. 가능했다.ㅎㅎ

거진 등대.

군항과 민항을 겸한 거진항. 속초 이북에선 규모가 가장 큰 항구이다. 거진항 뒷편으로 산세가 참 웅장하고, 멋진 향로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화진포~대진~명파로 이어지는 북쪽 해안.

거진 뒷편으로 향로지맥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다.

민통선 안쪽에 위치한 건봉산. 정상부가 펑퍼짐하고, 바람이 무척 심한 곳.

큰까치봉. 소초가 보일 듯 말듯...ㅎㅎ

그리움이었던가.. 기다림이었던가...

작지만 멋진 송림.

거진항 주도로.

홍게의 비극. 잡혔으면 제 용도라도 쓰일 것이지...

거진항 뒤편으로 향로지맥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큰 개체는 구경하기 힘들었지만 짧은 시간에 많이 잡혔다.

별가족의 비극.

그 어느곳보다 청정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김과 게를 잡는 동네분들이 많았다. 군데군데 물질하시는 해녀 할머니들도 보이고...

김따는 내외의 할아버지는 옆에서 담배피고, 돌장난하며 내내 빈둥빈둥.. 할머니만 허리 휘어져라 김따시고.....
게잡는 내외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힘을 모아 돌을 뒤지며 게를 잡으시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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