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Nepal·Himal

[안나푸르나 트레킹] 3. 푼힐의 아침 ① ♪

저산너머. 2009. 1. 7. 22:49

 

여명의 다울라기리(8,167m).

 

 

다울라기리 정상부에 한점 아침 햇살이 들고 있다.

 

안나푸르나 사우스 정상부 아랫쪽까지 서서히 아침햇살에 물들어가고.....

 

안나푸르나 팡(Annapurna Pang 7,647m, 좌측)과 안나푸르나 사우스(Annapurna South 7,291m).

 

 

  

 

 

 

 

산릉 위로 살짝 내민 마차푸차레의 꼬리.

 

좌로부터 안나푸르나 팡(Annapurna Pang, 7,647m), 안나푸르나 사우스(Annapurna South, 7,219m), 히운출리(Hiunchuli, 6,441m),
마차푸차레(Machhapuchhare, 6,993)

 

 

우리 서로 같이 찍어요~~

 

 

에베레스트 트레킹 기간중 고락셉에서 만났고, 안나푸르나에선 울레리~간드룽 구간을 함께 했던 두 분.

 

내 포터. 일년이 지나고 나니 이름마저도 기억나지 않는다..ㅡㅡ;;

 

다울라기리.
푼힐에선 안나푸르나 방향보다는 다울라기리쪽 조망이 오히려 더 좋다.
안나푸르나는 너무 근접해있고, 정상부가 펑퍼짐한 산세라서 제대로 조망되지 않고, 마차푸차레는 능선에 가려 꼬리부분만 살짝 조망될 뿐이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셋째날

푼힐에서...


포카라에서 4일이면 왕복이 가능한 곳.
해발 3,210m의 높이로 해발 2,853m인 고레빠니에서 쉬엄쉬엄 400여미터의 고도만 높이면 되는 곳.
트레킹 루트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 접근하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솔루 쿰부의 대표적 전망대인 고쿄나
칼라파타르와는 달리 푼힐은 기울이는 노력에 비하면 정말 눈부신 히말라야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3천여미터를 갓 넘기는 높이라서 특별히 무리하지 않는다면 고소증에 대한 부담도 덜한 편이고...

푼힐 정상에선 서쪽에서 동쪽으로 다울라기리로부터 안나푸르나 사우스, 마차푸차레까지의 장쾌한 파노라마가 
한눈에 펼쳐진다.


새벽 6시 이전에 푼힐 정상에 올라 3시간 가까이 그곳을 떠나지 못했던 것 같다.
날씨마저 청명하기 그지없어 푼힐의 조망은 더욱더 환상적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주변 조망이 열리지 않을 경우 고레빠니에서 하루를 더 묵게되더라도 푼힐에서의 전망은 꼭 감상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