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채릉 3

[설악산] 칠선골~토왕골 ②

♣ 만경대~화채릉 만경대에 오를 때마다 항상 찍게 되는 구도의 사진. 만경대의 조망이 좋긴 하지만 나뭇가지에 일부분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는데, 만경대에서 늘어진 중앙의 저 암봉 끝에 서면 정말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질 것 같다. 작년에 가보려다 한군데 위험해보이는 암벽 부분 때문에 포기. 칠선골 포스팅에서 타이틀로 쓸 사진을 고르려해도 거의 대부분 세로 사진이다.ㅎ 그에 반해 만경대~화채릉 구간 사진은 거의 대부분 가로사진. 가로로 담을지 세로로 담을지.. 구도 선택이야 눈에 보이는 풍경에 따라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겠지만, 칠선골이 그만큼 비좁고 깎아지른 듯한 협곡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범봉과 1275봉, 칠형제연봉, 구름에 휩싸인 마등봉. 염주골. 대중소 삼청. 칠성봉 리지, 저봉 리..

Sorak/Sorak_Walking 2012.05.18

[설악산] 화채릉

♣ 설악동 ~ 칠선골 ~ 만경대 ~ 화채봉 ~ 칠성봉 ♣ 칠성봉 ~ 토왕폭 ~ 토왕골 ~ 설악동 토왕폭-화채릉-칠선골을 다시 찾았다. 이번엔 그때의 역코스로... 새벽 2시반경 설악동에서 이른 새벽의 짙은 어둠을 뚫고, 산행을 시작해 5시경 칠선골로 진입했다. 칠선골 초입의 사이트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날이 밝아오길 기다리며 오랜시간 휴식을 취한 뒤 칠선폭포를 향해 출발한다. 계곡이 오른편으로 크게 꺾이는 지점부터 칠선골 특유의 V자 협곡이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문득 폭포지대로 길이 막히는 지점 오른쪽의 30m 절벽. 지난번에 혼자 왔던 곳이라고 내가 선등으로 올라 자일을 내리고, 등반 대장이 세컨으로 올라 후등 빌레이를 보면서 모두들 무사히 통과했다. 절벽 중단부에서 골을 따라오르다 오른편으로..

Sorak/Sorak_Walking 2011.10.06

[설악산] 화채릉~만경대

♣ 설악동 ~ 토왕골 ~ 토왕폭 ~ 칠성봉 ♣ 화채릉 ~ 만경대 ♣ 칠선골 ~ 천불동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천불동 ~ 설악동 외설악과 내설악, 오색.. 설악에 있는 세 곳의 만경대. 명칭에 걸맞게 세곳 모두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는 곳들이다. 단, 주변 풍광들을 비교하기 전, 단순히 전망대로서의 조건만 고려했을 경우.. 내설악과 오색 만경대가 아무리 전망대로서 조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절대 경치에서 월등한 외설악 만경대의 조망을 어찌 능가할 수 있을까? 오늘은 공룡릉과 외설악 파노라마가 시원한 화채릉을 따른 뒤 조망 No.1 그 만경대로 내려갈 예정이다. 오래전 둔전리에서 폭우를 무릅쓰고 산행을 시작해 화채를 거쳐 만경대에 도착했을 때, 가..

Sorak/Sorak_Walking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