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55

갈래길. 어느 쪽으로 가야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왼쪽길로 가면 멋진 능선의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오른쪽으로 가면 길은 험하고 어쩌면 막다른 길일수도 있지만 남들은 쉽게 경험하기 힘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런 경우 그동안 난 주로 오른쪽길로 간 것 같다. 결국.. 어느 길로 갔을까..... 칼싸움하면서 노는 어린 아이들. 서울에선 이런 풍경을 보기 참 힘든 것 같다. 아이들은 이렇게 자연속에서 놀면서 성장해야하는데... 학원 다니느라 놀 틈도 없을뿐더러, 그나마 노는 시간엔 컴퓨터와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 2010.5.29 동네 뒷산 숲에서... 주위에 잠깐만 시선을 돌려도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데, 너무 먼 곳에서만 찾고 있는건 아..

Gallery 2010.05.30

노루귀

2010년 5월초 경기도 북부. 참 앙증맞은 노루귀.. 5년쯤 되었을까? 오래전부터 꼭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녀석인데, 이제서야 담게 되었다. 카메라에 담은 시기가 3월말.. 올봄초 이상한 날씨 때문에 진작에 폈어야할 녀석들이 만개한 꽃이 모습이 아니다. 이날은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덕에 서로 눈치를 보듯 봉오리를 오므린 모습이다. 그래도 앙증맞은 모습은 그대로...

Gallery 2010.05.12

덕수궁 분향소 현장 ②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 분의 유언처럼 원망하지 않으려고해도 이분이 들고 있는 글귀처럼 딱 한사람, 그 사람은 원망하지 않을 수 없네요. 반정부 시위?? 제발 혼동, 아니 왜곡하지 마시길... 이 분들은 그저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저 아름다운 태극기의 나라를 너무도 사랑하는 지극히 선량한 시민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반정부 시위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불법이던가요? 역시 그 시커먼 속이 뻔히 다 들여다 보입니다. 보고있으면 일제 암흑기 일본경찰의 행태가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곤 합니다. 일경들은 이런 군중이 극도로 신경쓰이고, 두려웠겠죠? 대한민국 정부라는 조직이 언제부터 이런 선량하고, 평범한 국민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Gallery 2009.05.27

덕수궁 분향소 현장 ①

무수한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지난 1년여 사이 어느새 거꾸로 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거스르지 못할 대세이자, 그 누구도 이견이 없는 가치인 줄 알았었는데.. 이 정부는 일을 함에 있어 교묘하지도 못해 내놓는 정책마다 그 순수하지 못한 속이 뻔히 들여다보입니다. 혹시 그들은 여전히 군사독재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것은 아닐까요? 2009.5.26 덕수궁 분향소에서...

Gallery 200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