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번달도 설악 산행 취소. 혹시나 했던 일기예보는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또 월드컵도 월드컵이고... 뭐.. 얼마전 다녀와서 그런지 지난달처럼 큰 아쉬움은 없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벌써 7월이 다가오는데, 올해들어 정기 산행을 단 한차례도 못했으니 도대체 어찌된건지...ㅡ,.- 시골에서 감자가 택배로 올라왔다. 난 햇감자를 보면 감자범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릴적 이맘때쯤 하지감자를 캐면 어머니께선 항상 감자범벅을 해주시곤 했는데, 참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감자 범벅은 이때가 아니면 별로 맛이 없다. 반드시 캔지 얼마 되지 않은 햇감자로 만들어야... 산행이 급취소된데다, 우루과이전은 아직 멀었고, 날은 꾸물꾸물하고... 집엔 나혼자라서 하릴없이 심심한 시간을 보내다 문득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