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바위골~칠형제릉~오십미폭~백미폭~희야봉 안부 설악좌골~범봉골~범봉 안부~노인봉~ 가야동~영시암 애초 계획했던 백미폭 우회를 실패하고, 희야봉 안부로 올라서는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덕분에 희야봉 안부에도 오르고, 설악골과 범봉 안부까지 구경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1타 4피의 산행이었다고 우겨본다.ㅎㅎ 정말 오래간만에 어쩔 수 없이 알바 한번 제대로 한 것 같다. 예정했던 코스가 아닌 전혀 엉뚱한 코스를 타게 된 경우는 산행역사에서 거의 처음이었던 듯... 희야봉 안부 하산길. 석주길의 종료 지점인 희야봉 하강후 설악골 하산로인데, 무척 가파르고, 험한 길이다. 좁은 계곡을 그대로 타고 내려와야하는 하산로 초반이 특히 험한데, 건폭지대의 연속인 중반부 부터는 길이 아예 계곡 오른편으로 우회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