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불동~용소골 이제 또 어디로 갈꺼나..... 큰형제바위골을 빠져나온 뒤 천불동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래.. 전부터 맘에 두고 있던 그곳이나 가봐야겠다. 공사중인 양폭대피소로 진입이 가능할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천불동 단풍도 감상할 겸 일단 함 올라가보자. 시간도 어중간하니... 단풍이 그야말로 절정인 10월 셋째주의 금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천불동엔 등산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유방바위. 양폭대피소에 도착하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아예 울타리를 쳐놓고 하는 탓에 안으로 들어가기가 영 불편하다. 등산객들의 행렬이 연신 끊이지 않는데다 안쪽엔 곰돌 아자씨인 듯한 사람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것 같고... 어쩔 수 없이 진입을 포기한다. 진작에 용소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