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Nepal·Himal

[포카라] 사랑 고트

저산너머. 2009. 4. 22. 04:25

 

사랑고트를 오르며 내려다본 페와호.

페와호 뒤편의 산 능선 위에 월드 피스 스투파가 하얗게 보인다.

 

 

사랑고트를 오르다 만난 산중 마을

 

 

사랑고트를 오르며...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산군. 박무 때문에 뿌옇다.

 

 

 

 

 

 

사랑 고트(1,592m)에서 내려다본 포카라 시가지쪽 운해.

사랑 고트에 올라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어쩐다나..ㅎㅎ

 

 

 

 

 

 

 

 

 

 

 

 

 

 

 

 

 

 

 

 


포카라의 대표적 전망대인 사랑 고트(1,592m)는 정상 직전까지 차도가 나있어 택시로 편하게 오를 수 있는곳인데, 한번 걸어
올라보겠다고 새벽 깜깜한 시간에 숙소를 나서 능선길로 올라섰다.
지도상으론 능선마다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던데, 막상 올라보니 짙은 숲속 중단부에서 등산로가 갑자기 끊겨버린다. 
그렇다고 왔던 길을 다시 내려설 수도 없어 밀림같이 짙은 숲을 무작정 헤쳐나가는데, 정말 가도가도 끝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발 1500여미터도 안되는 산의 능선이 왜그리 길게 느껴지던지...
 
가까스로 밀림을 벗어나 산중 마을에 도착해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사랑 고트로 오르는 차도와 만날 수 있었다.
사랑 고트 정상에서 바라보는 안나푸르나와 페와호 조망은 정말 시원하기 그지없었다.
같은 산이지만 푼힐이나 담푸스에서 바라보던 풍경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느낌이다.
뿌연 운무만 없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만일 포카라에 가신다면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못하시더라도 사랑 고트에는 꼭 올라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