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32

[티벳 16] EBC 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이라는 롱북 사원(絨布寺 롱뿌쓰) 앞 숙소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능선 상단이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EBC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일행. 롱북사원 숙소에서 EBC까지는 완만한 루트지만 워낙 고소이기 때문에 호흡이 힘들고,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친구. EBC 도착하기 직전 길에서 잠시 벗어나 샛길로 살짝 빠져 언덕쪽으로 올라가봤다. 에베레스트가 정면으로 보이고, 그 앞쪽으로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얼어 있었다. 얼지 않았다면 호수 수면에 비친 에베레스트의 반영까지 어울려 정말 환상적이었을텐데.....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한컷씩. K.S.K S.S.C 홍일점이었던 P.S.O ♠ 2007.10.4 EBC (Everest Base ..

Tibet·Nepal·Himal 2008.05.30

[티벳 15] EBC 가는 길

가쵸 라 고개 가기전 고개에서 고소 점프샷. 이곳도 해발 5천미터를 넘는 곳이라서 뛰고나서 정말 힘들었을 듯..ㅎㅎ (나만 제외하고 젊은 친구들은 모두 한 두 차례씩 뛰었다는..) 가쵸 라(Gyatso-la, 해발 5,220m). 여태껏 밟아본 땅 중 가장 높은 곳. 뉴팅그리. 라싸 야크 호텔 옆방에 머물렀던 한국인 친구. 우리 팀보다 먼저 EBC로 떠났었는데, 뉴팅그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액자는 10대 판첸라마. 달라이라마 사진은 게시는 물론 중국당국에 의해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11대 판첸라마는 1995년 임명 직후 중국에서 납치해간 상태라서, 중국 당국에서 내세운 현 판첸라마 대신 이 10대 판첸라마의 사진이 자주 발견된다. 멀리 히말라야의 설산들이 보인다. 가이드인 진 아저..

Tibet·Nepal·Himal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