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100Mountains

강천산 ①

저산너머. 2008. 12. 1. 00:10

하늘이 흐려서 빛이 제대로 살지는 못했지만 붉은 단풍빛이 정말 화려했던 곳.

시루봉에서부터 시작되는 산성길은 북바위, 운대봉, 연대봉 등 암봉이 연이어지며 멋진 주변 조망을 선사한다.

산성길을 따라 걷는 등산객들

인공폭포인 구장군폭포 부근이 조망된다.

제2강천호수





강천사 - 황우제골 - 신선봉 - 광덕산 - 시루봉 - 운대봉 - 연대봉 - 산성산 - 제2강천호수 - 구장군폭포 - 구름다리 - 강천사


10여년만에 전라북도 순창의 강천산을 다시 찾았다.
예전에 남도를 여행하다 들렀던 곳인데, 당시엔 감기몸살로 인해 구름다리까지만 올라갔다 되돌아왔었던 아쉬운 기억이 남아있는 곳.

그 이후로 산성산 쪽에서 바라보는 담양호가 조망이 시원할 것 같아 여러차례 기회를 노리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나서 이제서야 다시 찾게 되었다.

높지도, 크지도 않은 산세에 비해 계곡이 발달해 있고, 계곡주변으로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곳곳에 산재해있는 멋진 산.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지만, 산성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시원한 주변 조망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론 서너개의 멋진 암봉이 곁들인 산성길 자체도 걷는 맛이 참 좋았고...

구름다리와 인공폭포이긴 하지만 100여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구장군폭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반면에 산성길에서 바라보는 담양호 전망은 생각만큼 신통치 않았다.
추월산이나 철마봉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훨씬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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