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오름 손자봉 교차로에서 높은오름까지 약 3.5km를 걸어들어갔다. 안개는 걷혔지만 대신 찌뿌린 하늘. 높은오름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다랑쉬오름. 동검은이 오름. 높은오름. 높은오름. 이 부근은 광활한 초지를 이루고 있는데, 지도상의 온천개발지인 것 같다. 개발이 중단된건지... 다랑쉬오름. 송당엔 목장이 참 많은 것 같다. 노란 유채꽃밭과 어울린 다랑쉬오름이 한폭의 그림 같았다. 용눈이오름. 높은오름 오르는 길. 높은오름에서 바라보는, 삼나무 울타리 둘러쳐진 너른 들판뒤로 오름 풍광이 참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근사한 그림 한장 건졌을 것 같은데... 십여일동안의 제주 여행에서 텐트까지 포기하면서 무거운 망원렌즈를 가져온 이유가 순전히 다랑쉬나 높은오름에서 근사한 오름 사진을 찍고, 운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