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오름
손자봉 교차로에서 높은오름까지 약 3.5km를 걸어들어갔다.
안개는 걷혔지만 대신 찌뿌린 하늘.
높은오름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다랑쉬오름.
동검은이 오름.
높은오름.
높은오름.
이 부근은 광활한 초지를 이루고 있는데, 지도상의 온천개발지인 것 같다.
개발이 중단된건지...
다랑쉬오름.
송당엔 목장이 참 많은 것 같다.
노란 유채꽃밭과 어울린 다랑쉬오름이 한폭의 그림 같았다.
용눈이오름.
높은오름 오르는 길.
높은오름에서 바라보는, 삼나무 울타리 둘러쳐진 너른 들판뒤로 오름 풍광이 참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근사한 그림 한장 건졌을 것 같은데...
십여일동안의 제주 여행에서 텐트까지 포기하면서 무거운 망원렌즈를 가져온 이유가 순전히 다랑쉬나 높은오름에서
근사한 오름 사진을 찍고, 운이 좋으면 노루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해서였는데, 결국 둘다 놓쳤다. ㅡㅡ;;
높은 오름의 분화구.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원의 작품일까?
공들여 잘 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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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오름 하산길.
높은오름에서 내려오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송당까지 걷는 중 내내 부슬비가 내렸다.
송당리에서 제주행 버스를 타고, 제주에 도착해 사라봉~별도봉에 올라 야경을 감상한 뒤 다음날 아침 항공기편으로 귀경했다.
9박 10일간의 제주 여행.
혼자였지만 아름다운 제주와 한라산의 풍광을 비교적 여유롭게 구경한 좋은 시간들이었다.
다음에 언제 또 제주에 올지 모르겠지만, 그땐 조금은 가볍게 올레길도 걷고 싶고, 제주도 내륙으로 좀더 깊숙히 들어가보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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