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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오봉 리지 ③

저산너머. 2009. 10. 26. 22:12

오늘의 하일라이트 사이봉 하강.
오버행 하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 하강 차례.
이렇게 완전한 오버행 하강은 처음인 듯..
턱을 넘어서기까지는 좀 두려웠지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고,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기분..
정말 짜릿짜릿..;;;


       
 오버행 하강 직전.  어어.. 돌아간다.  뒤집어졌당~~ㅋㅋ


미수기 하강.

5봉 정상은 낙조가 기막힌 곳이라한다.
이날은 시계가 불량한 날이어서 일몰 자체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막걸리 한잔에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은 참 좋았다.
5봉 정상에서 지는 해를 위하여 건배.....





♣ 2009.10.25  도봉산 오봉 리지



두번째 오봉 등반.
첫번째 등반때는 꽤 까다롭게 느껴졌었는데, 다시 올라보니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등반 실력이 향상된건지, 겁을 설악에 두고온 건지...

사이봉 하강은 정말 짜릿했다.
생각보단 두렵다거나 어렵지 않았고, 위에서 내려다볼땐 엄청나게 높게 보였는데, 막상 하강해보니 살짝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짧게 느껴졌다.

담에 또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5봉 정상에서 멋진 일몰도 제대로 바라보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