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씨 사망확인..베이스캠프 안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지난 11일(한국시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천126m)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중 실족했던 여성산악인 고미영(41)씨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고씨의 시신은 베이스캠프에 안치돼 조만간 한국으로 운구된다. 16일(한국시간) 고씨 후원업체인 코오롱스포츠측에 따르면 낭가파르밧을 함께 올랐던 김재수 대장 등 7명으로 구성된 구조대 선발대는 이날 오전 7시 해발 4천300m의 베이스캠프를 출발, 5시간40분의 사투 끝에 낮 12시40분 사고 직후 고씨가 발견됐던 메스너 루트 100m 위쪽 부근(해발 5천300m)에 이르렀다. 구조대는 이곳에서 고씨를 발견했고 이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고씨는 몸이 눈 속에 3분의 1 가량이 파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