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랑쉬오름 내일 아침 항공기편으로 귀경할 예정이니 실제적으론 오늘이 제주여행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라 조망을 감상한 뒤 내려와 높은오름에도 오를 예정이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중 규모가 가장 큰 오름이자, 오름의 제왕이라고 불린다는 다랑쉬오름. 해발고도 상으론 인근의 높은오름보다 낮지만 비고는 더 높고, 규모도 훨씬 크다. 다랑쉬엔 밤새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새벽 일찍 기상해보니 안개 자욱한 날씨.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라 조금이라도 안개가 걷히길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걷힐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하산 시작. 덕분에 그토록 기대했던 다랑쉬오름 정상 조망은 전혀 볼 수가 없었다. 하산중 한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다랑쉬오름 산불감시원이란다. 다랑쉬오름을 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