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이 축제 인파로 북적북적해지기 시작할 무렵 축제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와 오산 사성암으로 향했다. 넘 여유가 있어서(?) 그랬는지 순천까지 내려가 만개한 벚꽃도 살짝 구경하고....ㅋㅋㅋ 네비가 안내한 곳으로 갔더니 사성암 셔틀버스 탑승장소가 바뀌어 있어 사성암으로 그냥 걸어올랐다. 지리산 산행후 잠시 들러 정상에서 비박해보고 싶어 늘 벼르기만 하던 사성암. 지리산 가본지 10년이 거의 다되가니 그동안 도대체 기회가 없었다. 오산 정상에서 펼쳐질 지리 주릉의 파노라마가 몹시 궁금한데, 과연 어떨지... 사성암 아래의 셔틀버스 종점. 사성암. 더도 덜도 아닌, 사진에서 본 딱 그대로이다. 이런 곳에 어떻게 절집을 지었는지... 참 멋지다. 선두에서 내빼기 바빠 간만에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 후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