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한 서해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 창 너머 희뿌연 운무 사이로 드디어 검은 땅덩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 거대한 중국 대륙. 가슴이 마구마구 콩닥콩닥거리기 시작.. 그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나름 분주했던 일련의 기억들이 뇌리를 스치고, 낯선 세계, 막연했던 두려움이 한순간 무한한 기대감으로 바뀌는 순간. 때마침 mp3에서는 등려군의 '月亮代表我的心'이 흘러나온다...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다. 중국 대륙과 광활한 티벳의 고원, 그리고 네팔 히말라야 설산으로 향하는 길이 내 앞에 놓여 있다. 이제 두려움 없이 그 길을 걷기만 하면 된다..... ♣ 여행 루트 ◇ 중국 북경 - 10.22 : 서울 → 인천 → 북경 - 10.23 ~ 10.25 : 북경 ▷ 천단공원, 이화원, 자금성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