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167

[설악산] 잦은바위골 라운드 ② ♬

♧ 잦은바위골 ~ 오십미·백미폭 ~ 백미폭 우회 윗길(도상①) ~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잦은바위 직골 ~ 공룡릉 ~ 노인봉 ♧ 범봉 안부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백미폭 상단 ~ 백미폭 우회 아랫길(도상②) ~ 백미·오십미폭 ~ 칠형제릉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하단 안부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용소골 좌릉 중단 안부 ~ 용소2폭포 ~ 용소골 상단 ~ 칠형제릉 ~ 신선대 ~ 공룡릉 옛길 ~ 천불동 ~ 설악동 잦은바위골 백미폭은 잦은바위골 중단부에 거대한 벽처럼 선 채 잦은바위골 상단부로 향하는 산꾼들의 발길을 완전히 틀어막고 있다. 그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좌우의 골과 능선에까지 손을 뻗쳐 능선은 절벽으로, 골엔 또다른 폭포로 가로막고 있다. 이런 이유로 ..

Sorak/Sorak_Walking 2011.10.21

[설악산] 잦은바위골 라운드 ①

♧ 잦은바위골 ~ 오십미·백미폭 ~백미폭 우회 윗길(도상①) ~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잦은바위 직골 ~ 공룡릉 ~ 노인봉 ♧ 범봉 안부 ~ 잦은바위 우골 ~ 잦은바위 본류 3합수점 ~ 백미폭 상단 ~ 백미폭 우회 아랫길(도상②) ~ 백미·오십미폭 ~ 칠형제릉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하단 안부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용소골 좌릉 중단 안부 ~ 용소2폭포 ~ 용소골 상단 ~ 칠형제릉 ~ 신선대 ~ 공룡릉 옛길 ~ 천불동 ~ 설악동 가보지 않은 길은 항상 두려움과 함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길의 시작은 호기심이며, 그 길 위에선 눈앞에 신천지처럼 펼쳐지는 비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고, 그 길의 끝엔 설악의 내면 깊숙이 한발짝 더 다가선듯한 작은 만족감이 있다. 설악이 깊어..

Sorak/Sorak_Walking 2011.10.18

[설악산] 화채릉

♣ 설악동 ~ 칠선골 ~ 만경대 ~ 화채봉 ~ 칠성봉 ♣ 칠성봉 ~ 토왕폭 ~ 토왕골 ~ 설악동 토왕폭-화채릉-칠선골을 다시 찾았다. 이번엔 그때의 역코스로... 새벽 2시반경 설악동에서 이른 새벽의 짙은 어둠을 뚫고, 산행을 시작해 5시경 칠선골로 진입했다. 칠선골 초입의 사이트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날이 밝아오길 기다리며 오랜시간 휴식을 취한 뒤 칠선폭포를 향해 출발한다. 계곡이 오른편으로 크게 꺾이는 지점부터 칠선골 특유의 V자 협곡이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문득 폭포지대로 길이 막히는 지점 오른쪽의 30m 절벽. 지난번에 혼자 왔던 곳이라고 내가 선등으로 올라 자일을 내리고, 등반 대장이 세컨으로 올라 후등 빌레이를 보면서 모두들 무사히 통과했다. 절벽 중단부에서 골을 따라오르다 오른편으로..

Sorak/Sorak_Walking 2011.10.06

[점봉산] 가는고래골

♣ 오색 만경대~가는고래골 산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다른 특별한 목적으로 다시 찾은 가는고래골. 옥녀폭포 우회로는 폭포 우측의 로프 코스를 오른 뒤 왼편의 좁은 사태골로 올라야하는, 상단부가 꽤 험한 편이다. 특히 최상단부 흙사태지역에 가는 로프가 한줄 걸려있는 부분이 위험했던 생각이 나서 아예 오른편 실폭 골짜기로 우회가 가능할지 궁금해 실폭골의 암사면을 따라 오르다 골이 좌측으로 꺽이면서 좁은 협곡 사이로 작은 소가 나타나는데, 양사면 모두 우회하기 참 애매한 곳이다. 빈배낭이라면 어찌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약간만 실수해도 물속으로 풍덩할 곳이라서... 결국 그곳을 되돌아나와 그대로 하산할 생각으로 실폭골 우측으로 능선을 넘어가는데, 그곳에도 바위를 내려서기가 까다로운 곳이 한군데...ㅠ 조..

Sorak/Sorak_Walking 2011.10.01

[점봉산] 오색 만경대

♣ 오색 만경대~가는고래골 천화대 등반을 마친 후 동료들은 귀경하고, 홀로 속초에 남아 오색 만경대로 향했다. 오색 만경대. 국도에서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접근성, 산행 효율성 면에서 최고인 곳인데, 몇년만에 오는건지.....ㅎㅎㅎ 오래간만에 오는만큼 반가움은 더하니 그점은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해가 떨어진지 꽤 지난 시각이라서 랜턴빛에 의지해 올랐다.

Sorak/Sorak_Walking 2011.10.01

[설악산] 천불동

♣ 설악동 ~ 토왕골 ~ 토왕폭 ~ 칠성봉 ♣ 화채릉 ~ 만경대 ♣ 칠선골 ~ 천불동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천불동 ~ 설악동 용소골 좌릉에서 건천골을 따라 내려와 양폭대피소를 무사히 통과한 뒤 안전산행을 자축하며 오랜동안 휴식을 취했다. 쉽지 않았던 모든 산행이 무사히 끝났다는 무한한 안도감에 들떠 있던 순간..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페인트 붓질을 한번 더 한 듯 진득해진 계곡 풍경을 감상하며 세월아 네월아 천불동을 내려왔다. 비선대에서 예전에 설악 산행을 두어번 같이 한 적 있는 형을 만났다. 장군봉과 적벽을 안주삼아 술한잔... 비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벽 정상부엔 세 명이 하강을 앞두고 있었다. 비에 젖어 더욱 붉어진 그 벽에 연신 눈길을 돌려가며 마시는 ..

Sorak/Sorak_Walking 2011.09.16

[설악산] 용소골 좌릉 ♬

♣ 설악동 ~ 토왕골 ~ 토왕폭 ~ 칠성봉 ♣ 화채릉 ~ 만경대 ♣ 칠선골 ~ 천불동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천불동 ~ 설악동 1. 천불동에 길이 열리기전 설악동~대청 등로는 알려진대로 오세암을 경유하는 고전적인 루트인 마등령길이었다. 그런데, 일부는 천불동에서 신선대로 우회해 대청을 오르기도 했다는 글을 오래전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이 틀리지 않고, 그 글 내용이 맞다면 아마도 천불동이 어느 정도 개척되던 비교적 후대, 즉 천불동에 이박사 다리가 놓이기 이전 까지일 것 같다. 현재는 곳곳에 안전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고, 계곡을 건너는 지점마다 다리가 놓여있어 탐방로를 따라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지만, 천불동은 자연적인 조건으로 봤을 경우 여전히 설악은 물론,..

Sorak/Sorak_Walking 2011.09.16

[설악산] 용소골

♣설악동 ~ 토왕골 ~ 토왕폭 ~ 칠성봉 ♣ 화채릉 ~ 만경대 ♣ 칠선골 ~ 천불동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천불동 ~ 설악동 용소골은 작은 계곡이다. 도상 1km 정도로 규모로 따지면 설악골 좌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굳이 갈수기가 아닌 평상시에도 수량이 미미할 정도이고, 여느 지계곡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좀 어수선하고 번잡한 분위기. 골안에 큰폭포가 3개 있지만, 건골은 아무래도 메리트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산행 대상지로선 매력이 약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곳.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용소골은 칠형제리지 하산로로 가끔 이용될 뿐, 발길이 비교적 드문 편이다. 오늘은 용소골 좌릉으로 오르기 위해 용소골을 찾아본다. 용소골의 첫 폭포. 용소골엔 이런 미니 폭포들이 꽤 많다..

Sorak/Sorak_Walking 2011.09.16

[설악산] 칠선골

♣ 설악동 ~ 토왕골 ~ 토왕폭 ~ 칠성봉 ♣ 화채릉 ~ 만경대 ♣ 칠선골 ~ 천불동 ~ 용소골 ~ 용소골 좌릉 ♣ 건천골(양폭대피소골) ~ 천불동 ~ 설악동 만경대에서 아침에 눈을 뜨니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협곡인 칠선골로 내려갈 예정이라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 좀처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더 기다리다 비가 잠잠해지는 듯해 칠선골로 출발. 덕분에 출발시간이 한참 지연되었다. 만경대에서 칠선골로 내려서는 길은 아마도 만경대 위쪽의 능선일텐데, 그곳까지 올라가기가 귀찮아 만경대 아래쪽의 작은 안부에서 곧바로 칠선골로 내려갔다.(덕분에 한동안 꽤나 고생을...ㅠ) 가파른 만경대 사면은 곧 작은 골로 이어지는데, 검은빛 이끼가 가득한 십여미터의 연속되는 건폭을 우회하거나 내려오느라 한동..

Sorak/Sorak_Walking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