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etc

석모도 해명산 ①

저산너머. 2008. 12. 20. 12:52

날씨가 너무 화창해 눈이 부신 날이었다. 여객선 승선 직전에 찍은..

새우깡을 던지면 귀신같이 날아와서 받아먹는다. 부리에 하나를 물고 또 하나받아먹으려고.. 먹보 갈매기..

바다 건너가 강화도이다.

함께 했던 까페 회원님들

이분은 예전에 홍천 팔봉산에서 함께 했던 분. 사는 동네도 울집 근처인데 아침에 신촌터미널행 시내버스 안에서 만났다는..

파랗긴 하지만 선이 단조로와서 금방 질려버리는 동해에서는 느끼기 힘든 운치 있는 서해 풍경.




토요일인데 출근했다가 늦은 시간에 퇴근해 일요일날 무얼하까 고민하다 인터넷을 뒤진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특별히 눈에 띄는 코스가 없다.
본격적인 겨울산행은 아직 이른 것 같고..
마침 까페에서 좋은 코스를 발견했다.
석모도 해명산..
예전부터 많이 들어서 익숙하긴 하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는 곳..
얼마전 회사에서 이곳으로 야유회를 계획했던 곳이기도 하다.
마침 내게 스케쥴을 잡아보라는 특명이 떨어져서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결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야유회가 취소되긴 했지만 이런 인연 때문인지 왠지 가보고 싶어졌다.
늦은 시간이지만 산행 공지하신 분에게 문자를 보내 허락을 받고 다음날 아침 일찍 신촌터미널로~~~

얼굴 아는 분이 거의 없어 첨엔 좀 서먹서먹했지만 역시 함께 산행하다보면 그런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석모도 해명산!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보여준 곳..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왜 이제서야 왔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느껴지던 곳.

특히나 능선에서 바라보는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 갯벌과 바다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낙조 풍경은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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