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은 역시 이곳에서 너른 들판을 전경으로해서 바라봐야 웅장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흐릿하긴 하지만 거진항에서는 제대로 구분되지 않던 삼봉도 그 형태가 확연하다. 대대리 검문소에서 내려 간성 읍내까지 걸었다. 간성 터미널에서 1번 버스를 타고 가진항으로... 맛 좀 평가해달라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간성~속초간 신도로에서 내려 가진항의 광범이네 횟집까지 걸어갔다. 내가 뭐 맛을 알아야지...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가자미 세꼬시가 듬뿍 들어간 매콤 새콤한 물회맛은 아주 좋은 듯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소면 세덩이에 나중엔 밥까지 시켜 말아묵었단... 오징어 제철엔 오징어도 들어간다고 한다. 음식점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맛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투박한듯 소박한 듯한 매력이 있는 곳... 다만,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