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의 핵심 비경인 두번째 암반지대에 도착했습니다. 현재시각 16:03. 너무 늦은 시각에 도착했네요. 적어도 오후 2시쯤엔 통과했어야 되는데... 애초 계획은 귀청에서 하룻밤 머무른뒤 점심때쯤 이곳을 통과하려고 했었는데, 그 넘의 버너 때문에 계획이 수정되는 바람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눈부신 백운동을 제대로 담을 수 없다니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멀리 용아릉과 공룡릉이 중첩된 풍경이 조망되는군요. 암반미와 더불어 계곡임에도 특이하게 조망이 좋은 아! 백운동. 계곡 우측에 사람 한명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백운동 암반에 앉아 조망을 감상하고 있는데, 남녀 커플이 올라오시더군요. 이미 꽤 늦은 시각인데, 한계령으로 하산하신다고..... 계곡엔 짙은 그늘이 들어 사진으론 양쪽 모두를 살리긴 불가능하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