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이 있는 풍경 |

  • 홈
  • 태그
  • 썸네일
  • 지역로그
  • 방명록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1

[Poem] 도종환-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도종환 피었던 꽃이 어느 새 지고 있습니다. 화사하게 하늘을 수놓았던 꽃들이 지난 밤비에 소리없이 떨어져 하얗게 땅을 덮었습니다. 꽃그늘에 붐비던 사람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화사한 꽃잎 옆에 몰려 오던 사람들은 제각기 화사한 기억속에 묻혀 돌아가고 아름답던 꽃잎 비에 진 뒤 강가엔 마음없이 부는 바람만 차갑습니다. 아름답던 시절은 짧고 살아가야 할 날들만 길고 멉니다.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올해도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

&.. 2009.04.07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山이 있는 풍경 |

기억의 기록 |

  • 분류 전체보기 (561)
    • Sorak (223)
      • Sorak_Walking (167)
      • Sorak_Ridge (56)
    • Mountain (64)
      • 100Mountains (46)
      • etc (18)
    • 동강·두타·제주-한라 (39)
    • Tibet·Nepal·Himal (60)
    • Trekking (13)
    • Travel (33)
    • Gallery (55)
    • &.. (74)

Tag

라싸, 토왕폭, 공룡능선, 천화대 리지, 제주도, 잦은바위골, 설악산, 동강 트레킹, 야생화, 에베레스트 트레킹, 가리봉, 네팔, 히말라야, 귀때기청봉, 티벳, 북한산, 안나푸르나 트레킹, 에베레스트, 토왕성폭포, 도봉산 오봉 리지,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또치네 작은 이야기방
  • 조르바의 나그네길
  • MUPA's Blog
  • 여.행.중.독.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