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설악 건천골 무명암릉 건천골 입구. 산목련이 한창인 계절. 산목련 꽃잎을 콧구멍에 꽂으니 코가 뻥 뚫리면서 설악 온산에 산목련 향기가 진동하는 듯하다. . . . 암릉을 오르다 내려다본 건천골. 건천골 무명 암릉(일명, 여봉리지) 등반 흔적이 전무한 1287 리지의 지릉인데, 길이도 적당하고, 등반성도 짭짤하니 괜찮았다. 등반성이나 풍광으로 보면 몽유도원도 리지급보다는 나은 듯... 공룡능선 쪽으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시계가 흐려서 아쉬웠단... 건천골의 폭포. 여봉리지의 장본인이신 한강 형수님. 1383리지. 다음날 등반후 내려온 안부가 정면에 보인다. 1383리지 상단부. 말안장 바위도 희미하게 보이고... 조망이 환상적이었다. 날씨만 쾌청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1287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