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Ridge

[설악산] 내설악 건천골 무명암릉

저산너머. 2013. 6. 12. 14:27

♣ 내설악 건천골 무명암릉

 

건천골 입구.

 

 

 

 

 

 

 

산목련이 한창인 계절.

산목련 꽃잎을 콧구멍에 꽂으니 코가 뻥 뚫리면서 설악 온산에 산목련 향기가 진동하는 듯하다.

.

.

.

 

 

 

암릉을 오르다 내려다본 건천골.

 

 

건천골 무명 암릉(일명, 여봉리지)

 

등반 흔적이 전무한 1287 리지의 지릉인데, 길이도 적당하고, 등반성도 짭짤하니 괜찮았다.

등반성이나 풍광으로 보면 몽유도원도 리지급보다는 나은 듯...

 

 

 

 

 

 

공룡능선 쪽으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시계가 흐려서 아쉬웠단...

 

 

건천골의 폭포.

 

 

여봉리지의 장본인이신 한강 형수님.

 

 

 

 

 

 

1383리지.

다음날 등반후 내려온 안부가 정면에 보인다.

 

 

1383리지 상단부.

말안장 바위도 희미하게 보이고...

 

 

조망이 환상적이었다.

날씨만 쾌청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1287리지 본릉.

 

 

 

 

겉으론 여리여리해보이지만, 여자라고 얕봤다간 큰코 다칠 강골 쑥님.

.

.

 

볼트하나 없는 없는 쌩리지 선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청풍 형님.

등반 실력은 물론 정말 차분하고, 여유있게 리드해주신 덕분에 만만치 

않은 코스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설악이 좋아 용대리로 아예 이사오신...

언제봐도 편안하고 좋은 진정한 산사람, 하늘빛 형님.

햄 소원 푸셨나요?ㅎㅎ

등반 기획, 정보수집, 진행, 총무까지 맡아서 수고 많았던 로그.

.

.

 

 

 

 

 

클라이밍 다운.

 

 

 

 

 

 

 

짧지만 난이도가 약간 있었던 오버행 구간.

 

 

 

 

 

 

 

 

오버 구간에서 후등 끌어올리는 중.

 

 

마지막 암봉.

 

 

1383리지.

정상에 오를 무렵 흐렸던 하늘이 풀리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정면으로 보이는 성벽처럼 펼쳐진 1287 리지 본릉.

 

 

 

 

 

중청 방향 조망.

 

 

마지박 암봉 하강.

 

 

 

마지막 암봉 하강후 왼쪽 골짜기로 무사히 하산하며 특별했던 등반을 마쳤다.

생각해보니 안부에서 골짜기로 하산하면서 초입에서 하강 한 번 더했던 것 같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짧지만 짜릿하고, 강렬했던 멋진 등반이었다.

 

 

 

 

 

 

 

설악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