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판악~속밭 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 대피소~동릉 정상~삼각봉대피소~탐라계곡대피소~관음사 야영장 어리목~영실~돈내코 코스를 돌아본 뒤 하루를 쉬고 다시 한라산에 오른다. 오늘은 성판악 코스~동릉 정상~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는 일정. 특별히 길고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이른 아침 서귀포를 출발해 성판악 입구에 도착한 뒤 등산화 끈 질끈 동여매고 장도에 올랐다. 성판악 코스 들머리. 물허벅을 짊어진 아낙네가 다정하게 인사하는데, 하라방은 참 무뚝뚝하고, 근엄하기만 한 것 같다.ㅎㅎㅎ 조망이 전무한 낙엽 활엽수 지대를 한참을 걸어오르니 삼나무 군락이 잠시 이어진다. 성판악 코스는 대중교통편이 가장 좋고, 한라산 정상부에 오를 수 있는 코스 중에서 상대적으로 관음사 코스보다 편해 많이 찾긴 하지만, 코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