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폭 최상단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폭포 너머의 용아 지릉 뒤로 본릉의 부채바위가 살짝 보이는군요. 용아릉이 단순한 하나의 암릉인 줄 알았는데, 어제 다시 보니 용아는 꽤 길고, 많은 지릉을 거느리고 있더군요. 용아의 지릉도 모두 본릉처럼 험한 암릉인데, 우리가 구곡담을 오가면서 실제 보게 되는 암릉과 암벽은 대부분 용아의 지릉입니다. ♣ 용대리 ~ 백담계곡 ~ 수렴동 ~ 용아장성릉 ♣ 구곡담 ~ 쌍폭 ~ 쌍폭골 ♣ 직백운동 ~ 백운동 ♣ 구곡담 ~ 수렴동 ~ 영시암 ♣ 곰골 ~ 마등령 ~ 마등봉 ♣ 마등령 하산로 ~ 비선대 ~ 설악동 쌍폭골. 그 누구도 감히 범접치 말라는 듯 계곡 입구에 거대한 쌍룡폭포(흔히 쌍폭으로 불리는)가 장승처럼 버티고 있는, 설악에서도 높고 깊숙한 곳에 위치한 원시적인 풍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