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대리 ~ 백담계곡 ~ 수렴동 ~ 용아장성릉 ♣ 구곡담 ~ 쌍폭 ~ 쌍폭골 ♣ 직백운동 ~ 백운동 ♣ 구곡담 ~ 수렴동 ~ 영시암 ♣ 곰골 ~ 마등령 ~ 마등봉 ♣ 마등령 하산로 ~ 비선대 ~ 설악동 쌍폭골 산행을 마치면서 운좋게도 목표로 했던 쌍폭골과 직백운동 사이 능선의 정확한 지점으로 올라섰습니다. 만약 그때 암봉쪽으로 올랐다면 말할 것도 없고, 서북릉으로 올랐어도 고생 꽤나 했겠지요. 서북릉으로 오르게 될 때 가장 두려운 것이 검은 너덜을 뒤덮은 빽빽한 측백나무와 넝쿨식물이 가득한 지대입니다. 서북릉이나 북주릉 등 설악 높은 능선의 햇볕이 아주 잘 드는 남사면을 제외하고는 북사면, 북동사면, 북서사면의 능선 마루 아랫쪽엔 거의 예외없이 너덜을 뒤덮은 키작은 측백나무 밀집 지대가 존재합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