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산~산이수동~사계 발자국화석 발견지~사계항~산방산 아침에 송악산 해안 절벽의 진지동굴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산이수동을 출발해 해안 도로를 따라 산방산으로 향한다. 산방산. 성산 일출봉이 제주 동부의 랜드 마크라면 산방산은 서부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다. 제주의 여느 오름들과는 생김이 완전히 다른, 사방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성채처럼 우뚝 솟은 산세가 특출한 암봉이다. 그 산방산을 반나절 내내 바라보며 걷는 행복감. 이 구간은 산방산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안 풍광까지 겸하게 되니 더더욱 감동적이다.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송악산에 다시 오른 뒤 점심때쯤 산방산까지 걷고, 오후에 어승생악에 오른 뒤 이동해 석굴암 부근의 노루손이(노루생이)오름까지 오를 예정이었는데, 진지동굴 일출에 시간을 빼앗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