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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공원

저산너머. 2010. 6. 5. 18:54

서울성곽

낙산정 근처에서 바라본 서쪽 조망. 멀리 좌측으로부터 안산~인왕산~북악산~북한산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낙산정 부근에서 바라본 북한산. 만경대 뒤로 백운대가 겹쳐져있고, 그 우측으로 인수봉이 조망된다.

인왕산.

카메라에 담고 집에 와서 열심히 찾아보니 벌노랑이라고 한다. 그냥 벌노랑이인지 서양벌노랑이인지까지는 모르겠고...ㅎ






날씨가 화창하던 6월초 어느날...





※ 낙산 공원 안내.





포스팅하고 보니 『낙산 공원』보다는 『낙산 서울 성곽길』이라는 제목이 더 맞을 것 같다.
사실 낙산공원은 서울시내 조망이 괜찮은 정도일뿐 특별한 볼거리나 느낌은 없었다.


반나절 동안 둘러본 낙산공원과 창신동 벽화마을 코스를 대충 그려봤다.
녹색은 서울성곽(낙산 공원)을 따라 걸은 길이고, 핑크색은 충신동·이화동 벽화마을(굴다리길)길.

꽤 긴 거리라서 지도대로 이 코스를 다 돌아보려면 발품 꽤나 팔아야한다.
땡볕아래 돌아다니면서 흘린 땀과 갈증 때문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몇개나 사먹었던지...
강렬한 햇빛에 얼굴도 꽤 탔고...

나야 처음부터 각오하고 갔지만, 지도상에 표시된 코스를 다 돈다는 건 좀 미련한 짓이다.
서울성곽과 벽화마을 양쪽다 둘러보려면 동대문에서 출발해 낙산 공원 중앙광장까지 진행한 뒤 광장 계단을 내려와
곧바로 좌측 벽화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된다.
물론 역으로 충신동 굴다리길을 따라 올라 벽화마을을 먼저 둘러본 후, 곧바로 낙산공원으로 올라가 서울성곽길을
따라 걸어도 된다. 이 경우 시간만 잘 맞춘다면 낙산의 낙조나 야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도 있을 듯...
지도상의 코스보다 거리가 반 이상 단축되고, 서울성곽과 벽화마을의 핵심을 감상하기에도 전혀 전혀 부족함이 없다.
물론 이 길도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다.

예전엔 동대문에서 낙산공원으로 오를 경우 서울성곽 뒷골목길인 창신동쪽으로 오르곤 했는데, 이대부속병원이
철거되고 그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동대문에서 곧바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병원터에 깔끔하게 새로 조성한 공원 옆 언덕위에 여전히 우뚝 솟은 채 남아있는 교회는 참 눈에 거슬리더라.
그런 시선이 느껴지진 했는지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라고 건물 외벽에 대문짝만한 플랭카드까지 걸어놓았던데,
글쎄... 교회 건물 외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고풍스러움이나 역사의 흔적과는 전혀 거리가 먼, 깔끔한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스러움 뿐...


벽화마을 사진은 내일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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