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4.22~23 남도 여행 중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 길 모두 담양 시내에 있고, 서로 인접해 있어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소쇄원을 둘러보고 오느라 시간상 죽녹원은 포기하고, 관방제림을 따라 걷다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로 갔다.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렸는데 가로수길은 1km가 채 안되는 거리이므로 천천히 걸어도 될 것 같다.
자전거 대여 요금은 1시간당 3,000원인데, 1시간이 넘어도 추가 요금은 받지 않으므로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봐도 좋을 듯...
챠량을 통제하는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가다보면 통제구간이 끝나고 2차선 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순창가는
대로까지의 풍경이 약간 더 좋은 것 같다.
차량이 가끔 오가기는 하지만 도로는 한산한 편이므로 조금만 주의하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곳.
둑방길을 따라 조성되어있는 관방제림도 좋지만,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정말 이국적이고 멋진 곳이다.
20여년전쯤 남도 여행중 순창에서 담양으로 넘어오다 메타 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너무
인상적이어서 언젠간 꼭 다시 구경하러 오리라 다짐했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되었다는..ㅎㅎ
가을날 메타 세쿼이아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 즈음 오면 또다른 분위기의 가로수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를 다시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