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100Mountains

[도봉산] 오봉 리지 등반

저산너머. 2011. 4.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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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의 역사적인 첫 선등 첫 오름짓.

그동안 선등을 전담하던 후니가 기성의 선등을 지켜보고 있다.

첨엔 어색한 듯 약간 머뭇거리더니 이내 힘차게 오르기 시작한다.

선등 자리를 내준 후니도 처음엔 약간 불안한 듯하더니 기성의 여유있는 등반 모습에 편안한 자세로...

완료!! 사이봉 선등을 무사히 완료.

졸지에 넘버투에서 넘버쓰리로 밀려버린 미수기의 등반.

만세 한번 불러주시고...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사이봉을 오르고 계신 짱님. 어린이는 절대 따라하면 안됨...ㅎㅎ

이쯤에서 역시 만세 삼창 해주시고...

다들 폼이 참 재미있다.

사이봉 등반 완료후 하강을 준비하며 한 컷...

사이봉 하강. 길지는 않지만 완벽한 오버하강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저곳에서 한두발만 떼면 곧바로 다리에 아무것도 닿지 않는 허공으로..

오버 하강 초반엔 자일이 잘 풀리지 않는데, 이렇게 다리를 L자로 하면 잘 내려온다.

사이봉 하강 모습을 촬영할 때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촬영해 사진이 비슷비슷해 이번엔 자리를 옮겨가며 카메라에 담아봤는데,
역시 이곳이 가장 좋은 포인트인 것 같다.
그래도 담에 또 오게되면 그땐 또 다른 자리에서 찍어봐야겠다.


사이봉 하강 완료후 5봉 등반 준비중.

5봉도 역시 기성의 선등으로...






참 멋지다. 하얀 구름이.....ㅎㅎㅎ

후니의 등반을 지켜보고 있는 넘버쓰리 미쓰리.

왼쪽 날등으로 오르려다 한차례 살짝 미끄러졌다. '이거 참 쑥스럽구만... 한두번 등반한 것도 아닌데...' ㅋㅋ

훠이 훠이~~~

5봉 등반을 마친후 60m 오버 하강 예정이었는데, 정상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고 있어 잠시 고민하다 안전상 후퇴하기로...

5봉 감투바위 아래 틈바구니로 기어들어가봤다. 뭔가 특별한게 있을까 했는데 머.. 별거 없다.ㅋ

감투바위 틈바구니에 엎드려 찍은...








둥글둥글 매끈매끈 깔끔깔끔 큼직큼직 시원시원 보기좋은 오봉의 바위들. 마치 울산암처럼...





지난 주말 도봉산 오봉에 다녀왔다.
오봉 아래에서 하룻밤 보낸 뒤 사이봉과 5봉 등반을 간단히 마치고 하산했다.
마지막 5봉 60m 오버 하강은 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는 관계로 안전상 취소..
기대했던 5봉 하강을 하지 못해 약간 아쉽긴 했지만 오봉은 언제가도 참 좋은, 놀이터가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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