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Ridge

천화대 범봉에 서다 ①

저산너머. 2009. 8. 19. 13:49

▒▒  범봉을 향해... (1)


드디어 설악산 천화대 범봉 정상에 섰다.

범봉 등반은 세번째 도전만에..
도전은 작년부터였다.
작년에 한번은 비로 인해 아예 서울 출발 포기.
또 한번은 석주길 입구까지 갔다가 급작스런 강우로 인해 포기.


새벽에 설악동 B지구에 도착해 라면을 끓여먹고, 새벽 4시경 출발했다.
설악골 입구에 도착하니 4시 35분.
휴식을 취한 후 4시 45분에 출발해 설악골을 따라 오른다.
석주길 희야봉 탈출로 들머리 부근에서 탈출로를 찾으며 살짝 헤매다 곧바로 길을 찾아 탈출로를 거슬러 올랐다.
범봉 전봉과 희야봉 사이의 안부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아침 7시 40분경..

아침 8시쯤 첫피치 등반을 시작했다.


범봉 전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중앙부 범봉 정상뒤로 대청봉이 보인다.

범봉 전봉 첫피치 시작점에서 바라본 범봉 전봉. 설악골에서 이곳까지의 접근로도 정말 험한 길이다.

범봉 전봉 첫피치 등반 모습.

첫피치 상단에서 바라본 울산암과 달마봉.

칠형제릉 뒤로 화채봉이 조망된다.

전봉 상단 좌측 슬랩을 오르고 있는 선등자.
우측 직상 크랙으로 오를 수도 있다.
좌측 슬랩은 선등자가 확보할 곳이 마땅치 않고 고도감도 심하지만, 선등자가 등반하고나면 후등자들이 등반하기는 쉬운 곳.


슬랩 등반 중.

전봉 정상

멀리 신선대와 대청봉이 바라다보인다.

전봉 정상에서 바라본 범봉과 대청봉.

석주길. 자세히 보면 암릉 사이로 등반팀이 보인다.





2009.8.15  설악산 천화대 범봉 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