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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저산너머. 2009. 3. 20. 13:28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산토리니에 마음을 온통 뺏기고 있다.

동명의 음악도 있고, 이쁜 풍경들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사진으로도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 곳이지만 특별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었는데
...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벽과 지붕, 하늘보다 더 파란 성당의 지붕들, 짙푸른 지중해를 종일토록 바라보다

저녁이 되면 언덕마루에서 마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떠올릴 얼굴과 그리워할 석자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들어 부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지지난주 부산여행 이후로 더더욱...

한 한달쯤 아무 생각없이 낯선 길을 걷고, 길 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스쳐지나는 풍경들을 눈과 가슴에 담을
수 있다면...


오늘은 금요일..

밤차 타고 어딘가로 다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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