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권금성에 오르다.

저산너머. 2011. 2. 24. 22:27



악산 권금성.
대청봉보다도 오르기 힘든(?) 그곳, 케이블카타고 처음으로 올랐다.
영동지방이 눈폭탄을 맞아 설악의 모든 능선과 계곡이 온통 순백의 세상으로 변한 가운데 하늘마저 너무도 투명하고, 파랗던 날.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건물앞에서 올려다본 권금성.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저항령 방면 풍경. 오른쪽 상단으로 신흥사의 하얀 지붕들이 보인다.

달마봉과 설악동.

노적봉과 물치쪽 조망.

온통 눈으로 뒤덮힌 울산암과 달마봉 사이로 죽변봉과 운봉산도 아스라이 내려다보인다.

중앙의 암봉이 권금성 봉화대 정상. 짙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순백의 설원이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게 빛나고 있다.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파노라마는 너무도 장쾌하고, 시원하다.

대청과 중청은 집선봉 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고, 신선대까지만 조망된다.
권금성 봉화대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은 물론 울산바위까지 막힘없이 조망될 것 같은데, 정상 부근의 가파른 바위에 덮힌 눈을 밟고
오르려하면 허리까지 차오르는 눈이 눈사태처럼 흘러내려 오를 수가 없어 약간 아쉬웠다.


1275봉과 범봉, 나한봉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그 앞쪽의 암봉이 망군대.

마등령과 마등봉도 조망되고...

권금성엔 간간이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저항령에서 황철봉~미시령~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이 힘찬 북주릉.

폭설이 내리고, 가파른 사면에 사태가 일어나 잔주름이 생기면서 마치 히말라야나 알프스의 설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락암 무학송 왼편으로 노적봉이 보인다.  

칠성봉의 설연. 구름이 아니다. 엄청난 강풍이 대규모 눈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현장..


안락암.

왼편 중단으로 토왕 상단폭 얼음기둥의 일부가 보인다.

노적봉.

울산바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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